본문 바로가기

은행나무2

극해 ✔️ 📕 자주 뵙는 인친분들은 알고 계실, 임성순작가 전작(全作)독파 중 한권이다. 전작(前作)들과는 다르게 심각하게 썼고, 소재는 바다이야기라는 정도만 알고 독서를 시작했다. 전작 중에서도 #오히려다정한사람들이살고있다 는 꽤나 심각한 이야기였어서 이 작품과 비교해가며 읽기로 했다. 📗 시대배경은 2차 세계대전 말기 태평양, 일본군을 지원하랴 할당량의 어업도 하랴, 바쁜 포경선 '유키마루'의 탑승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배에는 지배계급인 일본인, 그들이 부리는 한국인, 대만인들. 소설은 독특한 구성을 하고있다. 1부와 2부로 구성된 소설에서 1부 시작시점에 클라이막스로 보이는 선상반란의 모습이 보인다. 한국인들에게 살해되는 일본인들. 그리고 나서야. 과거로 돌아가 배에 탑승하는 주요인물들이 소개되고 사건.. 2022. 6. 3.
가정법 ✔️ 📕 파격을 즐기나, 오작가님은 이 작품부터 내 기준을 살짝 넘어갔다. 즐김으로 소화하기 힘든 책이었다. 😅 오한기작가의 3번째 장편, 2019년에 발매된 '가정법'은 너무 많은 걸 가정하는 바람에 가야할 방향이 희미해져 버렸다. 📗 주인공은 원하는 모든것으로 변할 수 있다. 거울도 되었다가 형광등의 빛도 된다. 도마뱀도 되었다가 병든소가 되기도 한다. 여배우가 되기도 하고, 돌도 되었다가 나무가 되기도 한다. 세상도 이상하다. 큰유두를 가진 개구리와 인간의 성관계도 가능하다. 사람이 나무의자가 되기도 한다. 병든소와 나무가 같이 쇼핑몰에서 장사도 한다. 직업재활학교의 교장의 항문을 청소하는 진진이라는 소녀와 사랑을 나누기도 한다. 무슨말이냐고? 이게 소설의 내용이다. 😁 📘 미친듯이 과감하다. 화자.. 2022.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