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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은2

사람, 장소, 환대 ✔️ 📕 그림자 이야기로 책은 시작한다. 그림자를 팔아버린 사나이, 저자는 사나이가 영혼을 팔아버린 것이 아니라 본다. 그림자가 없어 왕따를 당하는 건, 영혼보다 다른 '무엇'의 부재 때문이다. 육체와 영혼 사이, 사람으로 인정받은 '그것'이 무얼까? 저자는 사람은 일종의 '자격'이며 '인정'을 필요로 한다고 말한다. 무슨말일까? 📗 책은 7개의 장과 2개의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선 먼저 '사람'에 대한 개념을 정리한다. 테아, 노예, 군인, 사형수 등 경계의 서있는 존재들을 분석한다. 2️⃣장부터 독자는 인간이 사람이 되게 하는 그것인 '성원권'에 대한 이야기를 좀더 자세히 듣게 된다. '사람임을 사회적 성원권으로 정의하고, 사회를 물리적인 동시에 상징적인 장소'로 이해함을 설명한다. 3️.. 2022. 7. 19.
로봇의 결함 ✔️ 📕 벌써 꽤 지났다. 지난 국제도서전에 첫날 입장에는 실패했지만 다다음날 조용히 다녀왔었다. 민음사 포인트로 책도 사고 거대한 문학동네 부스도 구경했었다. 볼꺼리가 많았던 곳은 독립출판사의 작은 부스들. 구경하다 '픽션들' 부스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인친님이기도 한 이치은 작가님의 작은 5권의 책. 출판사분이 반겨주셨다. 첫날엔 작가님도 계셨다고 한다. 첫날 입장에 성공했으면 싸인본으로 받았을 텐데, 아쉬었다. 📗 5권의 작은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등장인물(등장로봇?)이 등장하지만 패턴은 유사하다. 특정 업무를 담당하는 로봇들이 자꾸 고장난다. 주인공은 '로봇의 결함'을 기록하는 일을 하는 사람. 기록을 하기 위핸 현장에 가야한다. 그곳에서 고장난 로봇과 그 주변을 살피고 정리한다. 25.. 2022.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