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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2

롤리타 ✔️ 📝 어설픈 느낌으로 이 책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예술을 이용한 것일꺼라 지레짐작했다. 읽고나니 오해가 풀렸다. 작가는 예술을 위해 욕망을 활용한 것 뿐이었다. " 유한한 생명을 가진 인간의 양심이란 아름다움을 즐긴 대가로 치르는 세금 같은 것. p450 " 러시아에서 건너와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문학이라는 예술행위를 하는 그에게 정치, 윤리, 도덕 등은 자신의 예술활동에 제약을 가하는 틀로써만 의미가 있었다. 그는 문학에는 의미가 존재할 수 없고, 미적 희열을 선사하는 어쩌면 유한한 인간을 위로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로 보았을지 모르겠다. 📝 '험버트 험버트'라는 이름의 소아성애자의 수기 형태로 소설은 시작된다. 나보코프처럼 유럽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험버트는 어느정도 재산을 가진 부르조아 중년이다... 2023. 2. 11.
문학에 빠져 죽지 않기 ✔️ 🖍️ 문학비평에 있어서 재야의 거인. #로쟈 이현우선생의 책을 골랐다. 세계문학 서평집. 100편의 소설을 다뤘다. 누가 문학이란 무엇인가, 소설이라 무엇인지 물을 때 막연한 답답함이 있다. 짧게 알고 있는 상식들로 조립한 문장들이 문학이란, 소설이란 무엇일까를 정말로 설명할 순 있는걸까? 선생은 최소한의 성의있는 답변을 해준다. '문학이 인간의 외로움을 달래길 바라지만, 그 무엇도 인간의 외로움을 달랠 수 없다. 문학은 이 사실에 대해서 거짓말하지 않는다. 바로 그 때문에 문학은 필요하다p19'고 말이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책서평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린다. ‘너무도 유명한 작가와 소설에 대해 간략하게 말하기. 이게 내게 주어진 미션p291' 이란다. 소박하게 책피드를 정리하고 있는 내 입장에.. 2023.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