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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Life

표현주의

by 기시군 2022. 4. 30.

북_표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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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책을 읽었다. 아니 감상했다. 꽤 많은 정보들이 담겨있음에도 올컬러의 그림들이 가득하다. 지난번 #발칙한현대미술사 에서 살짝 공부했던 내용이 이렇게 디테일로 들어가니 도움이 많이 되었다. 물론 앞에 20여페이지 가득한 표현주의 정리본은 가독성이 떨어지는 편이라 중간 중간 구글링의 힘을 빌리기도 했다. 그래도 후반부 40여페이지에 걸친 주요 작가들의 소개와 주요작품들 사진은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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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알았다. 영어로 보니 인상주의Iimpressionism와 표현주의Expressionism 차이가 확실해 진다. 인상주의는 화가에게 보이는 대로, 표현주의는 화가가 보는 대로 그린다가 핵심이다. 시대배경으로 이 사조들를 이해해야 하니 오히려 편해진다. 니체에 영향을 맞은 '다리파'의 키르히너, 헤겔.  건축으로 시작했지만 대중과 호흡하려한 방향은 개인적 경험을 직접적 표현하려는 예술을 지향했다고 한다. 다리파는 파리의 야수파을 연상시키지만 '의식'을 담으려 했다는 차이가 있다니체 위버멘쉬를 지향하는 다리파. 주 활동무대를 베를린으로 옮기고 나서는 조금씩 변한다. 날카로워지는 선과 색. 베를린 시대의 다리파는 아방가르드적인 표현주의로서의 길은 잃게 된다.  개인적으로도 감흥이 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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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명한 칸딘스키를 대표로 하는 청기사파는 대상을 왜곡하더라도 선과 색을 사용하여 정신적 세계를 표현하려 노력했다. 작품에서 대상과 주제를 없애고 선과 색만으로 예술을 완성하려 한다. 이것은 결국 현대 추상화의 시작이 된다. 결국 표현주의 미술은 인상주의를 극복하고 색채의 자유로움, 붓터치의 쾌감이라는 핵심요소를 가지고 지금의 현대미술의 주요 기반이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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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와 주요 내용은 그렇다 치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을 정리해본다.

- 첫번째그림 : 막스 베크만의 '밤'

평면안에 얽혀있는 인간들의 낮은색감의 칼라가 인상적이다.

- 두번째그림 : 바실리 칸딘스키 '뮌휀의 장크트루트비히 성당"

완전추상화되기 전의 칸딘스키 그림이 더 정감이 간다

- 세번째그림 :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 '연예인(마르첼라)'

무척 현대적이다. 구도, 색감 모두 이쁘다

- 네번째그림 : 파올라 모더존 베커 '동백나무 가지를 든 자화상'

작가의 실물사진과 비교해서 보면 정말 멋진그림이다. 작가의 감성이보이는 작품

- 다섯번째그림 : 에곤 실레 '서 있는 남성 누드(자화상)'

클림트의 후원을 받았다는 실레, 내 입장에선 다시 발견한 작품. 기괴한 멋짐.

덧,

베이직 아트 시리즈는 꽤 많이 나와있다. 전집으로 구매할까 생각했으나 그것보단 관심있는 작가나 사조 위주로 한권씩 사서 보기로 했다. 미술이랑 노는게 조금씩 재미있어 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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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찍어놓았던 사진들을 지워버리고 말았다. 양해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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