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악 라디오 TEAC R-12 구매기

조그만 방에 책을 볼 때나 잔잔하게 틀어놓을 라디오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노트북에 연결할 스피커도 겸했으면 했고
이왕이면 가지고 있는 구형 아이팟 나노와 도킹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
즉, 생각이 꼬리를 물어 조그만 라디오가 아이팟 도킹 스피커로 발전을 한 거죠 ^^;

언제나 처럼 여러 정보 사이트에서 리뷰 검색을 거쳐
3개의 후보를 선정했습니다.

1. SONY CMT-LX30iR  22만원대
2. 알텍랜싱 im-600 usb 23만원대
3. TEAC R-12 14~16만원대

소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CD까지 가능하고 USB녹음까지 되는 원하는 기능은 모두 가지고 있었고
알텍랜싱은 간지나는 디자인이 끌렸으며, 티악은 기본적인 라디오 성능과 음질이 평이 좋았습니다.
결정의 순간엔... 기본에 충실한거죠.. 제가 원했던 기능은 안정적인 라디오.. ^^; 바로 질렀습니다.
옥션에서 쿠폰에 옥션머니에 대충 14만원에 구매한거 같습니다.

[개봉직후]
포장도 잘 되어 있고, 본체 외에 파워, AUX케이블, 8개이상의 아이팟독용 커버, 각종설명서가 들어가 있더군요.
제품 만듬새.. 아주 좋았습니다. 생각보다는 작은크기... 담뱃갑 세워놓은 것 보다 약간 큰 정도입니다.
손잡이 모양도 특이하고 아무튼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디자인/품질 완성도가 아주 높았습니다.

[상판]
아주 아날로그 정서가 가득합니다. 즉. 복잡한 기능을 바라면 안된다는 이야기죠.
왼쪽의 설정 단추, 오른쪽 볼륜, 오른쪽 위에 베이스 조정, 정면의 라디오 주파수 조정이 전부입니다.

[라디오기능]

가장 만족스러운 느낌이 드는 주파주 조정 로타리 버튼입니다. 주파수를 마추는 느낌이..
뭐라해야 할지... 묵직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 그러면서도 정확하게 수신이 됩니다.
방안에서도 뒷쪽 안테나를 세우지 않고도 라디오가 잘 잡히네요. 수신위치가 되면 불이 들어옵니다.

[아이팟연결]

별거 없습니다. 버튼을 아이팟에 놓고 끼우면 바로 실행됩니다.
아.. 여기서 최대의 단점. 리모콘 부재가 아쉽더군요. 랜덤재생이 아니면 노래 바꿀때 일일이 아이팟을
건드려 줘야합니다. 맥리모콘도 안먹더군요.
 

[외부기기연결]

기본 제공되는 AUX케이블로 제 맥북, 다른MP3기기의 이어폰 단자에 연결하면됩니다.
그런데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의 길이가 약간 짧네요.

[ 음질 ]

이만한 크기의 오디오 기기라는 베이스에서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더 고가의 휴대용 기기를 만져보지 못해서 일 수도 있지만
묵직한 베이스, 안정적인 음질.. 노이즈 느낄 수 없었고.. 음질 부분은 정말 만족합니다.

[ 총평 ]

장점 : 최고의 라디오 기본 기능, 훌륭한 음질, 베터리 삽입가능으로 휴대 가능, 편리한 이동성
단점 : 리모콘의 부재

개인평점 : 4.3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