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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Life

이동진 독서법

by 기시군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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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연휴다. 넷플릭스 끼고 앉아 뒹굴거리고 있다. 🥟🥮 먹부림에 뱃살만 늘고 있다. 🥲 오늘은 가벼운 책. 책부림. 책덕후의 지존 이동진작가 책을 간단히 정리한다. 예전에 알았던 책인데 지나쳤었다. 뒤늦게 눈에 띄어 얼마전 담아 읽었다. 책소개를 보니 후반부에 이동진이 뽑은 500권 리스트가 있다는 것에 끌렸다. 교보에서 날라온 책은 그가 좋아하는 빨간색이 아담하게 담긴 귀여운 책이었다.

📗
3부 구성에 1부만 저자가 쓴 글이다. 2부는 이다혜기자와의 대담, 3부는 추천책 리스트 정리. 주요 요지를 보자. 지적'허영/허세'를 위해서라도 책을 읽는 것이 좋다. 재미있는 책을 보자. 사놓고 읽지 않더라도 죄책감을 가질필요가 없다. 끝까지 않읽어도 된다. 부분만 찾아읽어도 좋다. 책을 가까이 둬라. 읽고 뭐든 써보라. 책을 찢어도 좋다. 책을 소중하게 다루지 말고 막다뤄라. 메모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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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기시감에 사로잡혔다. 뭔가 복습한 느낌. 생각해보니 이 모든 내용들이 몇년전 #빨간책방 을 진행하던 이동진작가에게 들었던 내용들이었다. 하긴 당연하긴 하다. 🙄아무튼 다시 읽어도 맞는말들이다. 특히나 '넓이'를 위한 독서, 반복적인 작은 행복의 수단으로서의 독서 이야기가 눈에 남는다. 책읽는 습관을 가진 나나 인친님들은 이동진의 말에 따르면 행복한 사람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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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에게 배운 독서법을 잘 활용하고 있다. 여러책을 동시에 읽는 편이다. 집에 가장 편한자리에서 손만 뻗으면 책을 집을 수 있다. 책값은 아끼지 않는다. 다만 책을 하대하지 못하는 약간의 결벽증이 있어 책에 낙서를 잘 하지 못한다. 특히 읽은곳 표시한다고 페이지를 접는 행위를 보면 싫다. 🤨아무튼 책덕후 대선배님의 가르침을 계속 성실히 이어갈 생각이다.

덧,
500권 리스트를 훓어봤는데, 본책도 있지만 못본책이 훨씬 많다. 시간될때마다 한권씩 챙겨서 모아볼 생각이다. 다만 이 책 발간연도가 2017년인가 그래서 신간들이 별로없다. 이동진작가는 독자들을 위해 리스트 업데이트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딱 하나 아쉬운 점이다.

p27"사람들은 대체로 깊어지라고만 이야기하는데, 깊이를 갖추기 위한 넓이를 너무 등한시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국경과 시간적 제약이 점점 무의미해지는 현대에는 넓이에 주목하는 게 더욱 중요해진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넓이를 갖추는 게 굉장히 적합한 활동이 바로 독서입니다."

p141"저는 쾌락은 일회적이라고, 행복은 반복이라고 생각해요. 쾌락은 크고 강렬한 것, 행복은 반복되는, 소소한 일상에 있는 일들이라고. 그래서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습관론이 나오게 되는데, 행복한 사람은 습관이 좋은 사람인 거예요. 습관이란걸 생각해보면, 습관이 없으면 사람은 자기동일성이나 안정성이 유지가 안돼요. 우리 삶을 이루는 것 중 상당수는 사실 습관이고, 이 습관이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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