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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Life

태엽감는 새 연대기

by 기시군 2022. 6. 5.

지금처럼 늙기 전, 내 청춘의 비춰준 작가는 두사람이였다.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의 #밀란쿤데라 , #노르웨이의숲 의 #무라카미하루키 . 쿤데라와 하루키는 각기 다른 형태로 청춘을 살아가는 당시의 나를 ‘서술’해 주고 있었다. 쿤데라는 몇편의 작품으로 떠나보냈고, 하루키는 아직까지 옛정을 잊지못하고 신간을 낼 때마다 늙어가는 하루키를 지켜보고 있다.

초중기 작품 중 꽤나 좋아 했던 #태엽감는새 가 몇년전 리커버 1권으로 재발매 되었다. 잘 만든 책 패키지가 맘에 들었고 새책 냄새를 맡으며 추억의 독서를 할 수 있었다.  최근 신간들 보다 더 좋았다. 젊은 하루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팬심이라 치면 할말은 없지만 그의 특유의 문체와 느낌은 20여년이 넘은 지금에도 짜릿한 부분들이 많았다.

하루키는 그가 떠날때까지 즐길 생각이다. 그가 먹은 욕도 소화하며 가야 하는 게 진정한 팬으로써의 자세 아닐까.

#태엽감는새 #태엽감는새연대기 #무라카미하루키 #김난주옮김 #민음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추억의독서 #일본장편 #일본고전 #일본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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