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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3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 📕 다 읽지 않은 책으로 피드를 올리니 쉬어가는 피드다. 오늘같은 날 쉬어야 한다. 18대 대통령 문재인의 마지막 임기일. 이 책을 미리 구매해 놓았다. 사실 읽으려 사놓은 책은 아니다. 그의 말은 행정적 문서 만이 아니다. 한자한자 진심을 담아 발성한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이야기다. 그가 최선을 다해 갈아 넣었던 시간들의 기록들, 그의 생각들, 내 품 안에 담아두고 싶었다. 📗 대통령비서실이 대통령이 5년간 국내외에서 연설한 연설문을 모았다. 한자 한자가 무게를 갖는다. 완벽한 대통령은 아니었다. 그는 그저 자신의 진심을 다해 '나라다운 나라' 제목대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특별한 한사람이 아닌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는 나라를 만들려 세월을 던졌다. 그러는 과정에.. 2022. 5. 10.
오르막길 ✔️ 📕 페이스북에서 #파토 님이 올린 '이 책은 한권은 사야합니다.'라는 피드를 보고 책이 나온다는 걸 알았다. 말씀처럼 바로 예약을 걸었고 어제 책을 받았다. 묵직한 사진집. 한장한장 넘기며 6년전 그가 걸었던 '오르막길'을 눈으로 쫓았다. 동행했던 탁PD는 짧은 문구들로 그때의 그를 쫓는다. 📗 그는 대통령이 되기 10개월전 몇명의 지인과 함께 히말라야에 올랐다. 이 책은 그 때의 동행했던 탁재형PD의 글과 사진모음이다. 취임 초기 지지율 80%대를 찍었을 때 출간했다면 지금보다 더 잘 팔리는 책이 되었을텐데, 권력을 놓고 떠나는 시점에 책을 냈다. 상업적 이유였다면 하지 않았어야할 일이다. 참고 묵히고 있다가 그가 떠나는 지금, 그에게 그리고 남겨진 우리들에게 선물처럼 책을 내민다. 🌿 📘 팬심를.. 2022. 5. 5.
김대중대통령 서거 수꼴(?) 분위기의 경상도, 공무원 출신의 꼰대 탓에 아주 오랫동안 김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있었었다. 대학에 들어가 조금 생각있는 공부를 잠깐 할 때도 노태우나 김대중이나... 이런 내까림속 반쪽짜리 사고를 했었던 것 같다. 한참이 흐르고... 우연찮게 강준만의 '김대중죽이기'를 통해 시작되었던 생각의 전환이... 여러 소중한 글을 통해.. 매체를 통해.. 지금은.. 그 분이 얼마나 큰 거인이였는지를 알듯도 하다... 노통 서거 때의 뜨거운 눈물이 흐르지는 않지만... 가슴 가운데 밑바닥에서.. 서민으로.. 소시민으로써.. 어른을 잃었다는 안타까움이 스며든다.. 대통령님! 고생많으셨습니다. 역사가 대통령님을 기억하고 새길것입니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십시오.... 2009.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