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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3

4321 폴오스터 ✔️ #4321 #폴오스터 #열린책들 #한정판 📝 작년에 나왔던 #폴오스터컬렉션박스세트 같은 선집이 또 나온줄 알았다. 장편신간이란 소식에 소개글 한줄 읽지 않고 주문했다. 폴오스터 얼마만에 나오는 장편인가. 반가운 마음 뿐이였고, 양장 2권세트와 무선 4권세트(한정판)으로 발매된다길래 일단은 한정판으로 질렀다. 받아든 책이 이쁘다. 역시 책 잘만드는 '열린책들'이다. 깔끔하게 만들어진 책이 손에 착 감긴다. 4권 대략 1600페이지, 한참을 달려야 했다. ☺️ 📝 성장소설이다. 폴란드계 유태인이다 주인공인퍼거슨의 할아버지 미국이민으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너무 굶주려 새로 아이가 태아나면 죽일 수 밖에 없었던 동유럽의 빈민의 생활에서 탈출하고자 할아버지 부부는 먼길을 떠나 뉴욕으로 오게 된다. 세형.. 2023. 11. 30.
나의 아름다운 정원 ✔️ 📕 뭐 이런식으로 취향저격을 당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스토리텔링이 세련되었다고 볼수도 없으며 어찌보면 무리스러운 전개도 있다. 주요 등장인물 중 몇은 너무 전형적이다. 주인공의 순수함은 답답한 수준이고 특히나 주인공 동구가 사모하는 여선생님은 '여신강림' 아닐까 할 정도로 너무 완벽한 여자로 그려놨다. 그러나 이 모든 약점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 너무 좋다. ☺️ 나온지 20년이나 된 작품이다. 왜 놓치고 있었나 싶다. 📗 8살 동구는 산동네에서 엄마,아빠, 성격 더러운 할머니와 산다. 그러던 동구에서 '영주'라는 여동생이 생겼다. 할머니는 맨날 욕만하며 엄마를 구박하고 아버지는 승질나면 밥상을 엎어버리는 조마조마한 집이지만 동구는 똘똘하고 이쁜 영주가 있어 살만하다. 초딩3학년이 된 동구는.. 2022. 6. 3.
밤의 피크닉 ✔️ 📕 밤새 길을 걷는다는 건 힘든일이지만 매력적이다. 특히나 멀든 가깝든, 사람들과 같이 가는 길이라면 이야기꺼리가 많다. 이 책 '밤의 피크닉'은 일본소설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거의 대부분 이미 읽은 책일 것이다. 나도 일본소설 중에 괜찮은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주저없이 추천했고 대부분 만족해 했다. 오래된 책이라 건너뛸까 하다가 혹시라도 안본 분이 계실까 싶어 정리해 본다. 📗 1년에 한번 특이한 행사를 하는 일본의 한 고등학교가 있다. 학생들이 아침8시부터 다음날 아침8시까지 24시간 동안 80km를 행군하는 '보행제'라는 행사.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잘생긴 고3남학생 '도오루'와 그와 같은 반 여학생 '다카코'가 주인공이다. 둘은 사귄다는 소문도 있지만 서로 외면하는 사이. .. 2022.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