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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4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 🔏 일단 #무라카미하루키 의 #직업으로서의소설가 보다 재미있다. 😁 얼마전 #아무튼현수동 도 읽는 상태라 건너뛸까 했는데, 읽기를 잘했다. 소설가라는 직업을 두고 사방으로 뻗어가는 수다의 향연이 사람을 키득거리게 하기도, 씁쓸하게 하기도 한다. 미사여구 없이 스트레이트한 글쓰기가 글 안에 담겨있는 진심과 만나 무척 맛깔난다. 🔏 3부로 나눈 책. 각 파트별로 간단 브리핑이다. 1부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집필의 어려움, 소설가들간의 사회 관계, 소설을 쓰는 공간이야기 등 아기자기한 소설가의 사생활 이야기가 펼쳐진다. 좋았던 꼭지는 '조지 오웰과 술과 담배'. 작가가 도스토엡프스키보다 조지오웰을 더 좋아한다는 것에 왠지 반가웠다. 2부 소설가의 돈벌이 대한민국 출판시장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2023. 2. 26.
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 볼까 ✔️ 📕 닥구하는 작가. 김중혁. 신간을 냈다해서 예약구매 초판 친필 싸인본을 받았다. 아담하다. 자간간격도 널찍하고. 내가 책값 가지고는 왠만해선 시비걸진 않는데 이 책은 잔소리 좀 들어야겠다. 😠 📗 에세이와 자기개발서의 중간 쯤의 형태다. 자신의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는 작고 소소한 일상의 이벤트 아이디어들을 소개하고 있다. '일단 한번 저질러 보자', '책을 찢어서 벽에 붙이자', ''일상의 소리들을 녹음해 보자', '처음 타 본 버스의 종점가지 가 보자' 등등 100가지다. 신선한 것과 뻔한것들이 섞여있다. 몇가지는 인상적이였다. 📘 작가가 제시한 '이 책을 사용하는 방법'을 어겼다. 하루에 한가지씩 읽어 보고 실천하라고 하는데 내겐 그런 인내심은 없다. 🥺후다닥 단숨에 다 읽어 버렸다. 컨텐츠.. 2022. 5. 26.
그녀의 몸과 타인들의 파티 ✔️ 📕 강렬한 붉은 색 표지와 자극적인 제목에 호기심이 일었다. 소개된 내용을 살펴보니 현재 미국에서 꽤나 주목받은 작가란 이야기와 이어 나오는 '여성의 몸과 욕망을 뜨겁고 생생한 언어'로 이야기 한다는 말에 주저없이 구매했다. 형이상학적인 욕망을 논하는 문학작품은 많이도 봐왔다. 느낌 상 이 작품은 아주 솔직한 작품일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 8편의 단편들이 실려있다. 작가의 성 정체성처럼 레즈비언 또는 바이섹슈얼 주인공들이 주로 출현한다. 인상적이였던 몇 작품들의 개요를 보자. *예쁜이수술 목에 리본이 달인 여자가 있다.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그녀는 원하는 남자와 섹스를 하고 결혼을 한다. 다만 사랑하는 남편이라도 자신의 리본에는 손을 대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남자는 리본에 대한 욕망을 포기하지 .. 2022. 5. 25.
날마다 만우절 📕 2021년 작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이라는 이야기에 골라보았다. 작년에 #연년세세 가 뽑혔던 자리다. 윤성희 작가는 처음 읽게 된다. 화사한 꽃무리가 표지에 가득하다. 읽기 전에 이거 너무 여성취향 소설은 아닐까 살짝 걱정은 했다. 📗 11편의 단편이 꽉 차있다. 전반부 분위기는 나이가 좀 있는 중/노년 여성화자의 이야기가 많다. 후반부에서는 남성화자도 등장하며 나이와 성별이 조금 다양해 진다. 앞 쪽 작품들 분위기를 보자. 오래 근무한 회사에서 짤린 중년 미혼 병자씨는 퇴직 후 인생을 준비던 중 오래전 헤어진 연인에게 연락이 온다.(여름방학) 다음 편, 동네친구에게 천오백만원을 빌렸다 떼먹고 도망간 주인공에게 15년 만에 전화가 온다. 빌린돈 안갚아도 되니 시골 어느 국수집에 같이 가서 '욕'잔치를.. 2022.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