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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축제자랑 ✔️ 📕 질투하며 봤다. 🧐 생각해 보자. 연인이든 부부든 마음맞는 사람과 정기적으로 여행을 간다. 활발할 여성과 조심스러운 남자, 캐미도 맞다. 재미있게 여행가서 놀고 이야기하고 맛난거 먹고 집에와서 글을 쓴다. 심지어 그 글이 잘 팔려 돈도 번다. 세상에 이런 신선놀음이 어디 있을까. 🥲 📗 책은 12개의 지방 축제 탐방기를 담고 있다. 첫장부터 낯설다. 의좋은형제축제, 형님먼저 아우먼저 농심라면의 그 의좋은 형제가 실존인물이어였다니. 😁 일본에 천자문을 전해주었던 왕인 관련 축제, 홍어축제, 의병제전, 밀양아리랑축제에 이어, 품바축제도 참가한다. 최선을 다하는 품바들을 보고나면 거대한 스케일의 강릉단오제를 둘러보고 쓸쓸했던 '젓가락페스티벌'에 들리게된다. 가장 웃겼던 '완주와일드푸드축제'에 참고하고.. 2022. 4. 27.
제노사이드 ✔️ 📕 나른한 오후, 재미있는 읽을꺼리가 필요하다. 읽은 재미가 극대화된 소설을 한권 골라보았다. 사회파 추리물 #13계단 으로 유명한 '가즈아키'가 SF적인 상상력을 발휘하여 인류종말과 종멸절(제노사이드)을 소재로 쓴 '제노사이드' 다. 나름 많이 알려진 소설이라 많이들 읽으셨겠지만 '재미'순으로 일본장르소설을 고르라고 한다면 열손가락안에 들어갈 책이라 한번 정리해 둘 생각이 들었다. 📗 일본, 콩고, 미국에서 동시에 사건들이 일어난다. 인류를 살릴 희귀병 치료약을 개발하던 주인공 '겐토'. 과학자인 아버지가 급사하면서 남긴 '신인류 등장'에 관련된 흔적들을 발견하고 무언가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는 것을 느낀다. 겐토는 한국유학생 '정훈'과 일본에서 '신인류'에 대한 비밀을 쫓는다. 동시에 콩고에서는.. 2022. 4. 27.
칼로의 유쾌한 악마들 ✔️ 📕 2005년 이장욱작가의 첫 장편소설이자 데뷰작이다. 2021년 개정판을 내서 새책으로 읽었다. #천국보다낯선 에서 처음 만났고 #캐럴 로 다시 만났다. 처음부터 그는 장인이였고 난 그의 초기작이 궁금했다. 궁금할 땐 찾아가서 읽으면 된다. 첫 소설은엔 조금 더 젊고 날선 이장욱이 있었다. 📗 역시나 영화적이다. 15개 **씬**(scene)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씬에서 당황하지 말자. 사고가 일어난 직후의 풍경이다. 누가 누구인지 왜 이러는지 알수 었다. 13개의 씬이 지나간 후 마지막 씬에서 첫번재 씬이 발생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모든 일은 한 여자의 두통에서 시작한다. 이 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예상할 수 없는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서로를 바라보다 지하철이라는 쇳덩이에 뭉개져 죽어나간.. 2022.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