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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뽐뿌받아 구매한 책이다. 본권 아트북과 부록 만화책까지 열심히 읽었으니 정식 피드라 해야할지 쉬었다 가는 코너라 해야 할지 조금 애매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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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브라운의 창시자 찰스M슐츠의 연대기과 각 시기별 스케치, 작품, 출판물 등을 잘 모아놓은 아트북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슐츠의 스누피박물관에 사진작가가 직접 방문하여 400여컷의 사진을 찍어 소스를 모으고 각종 미공개 자료까지 더해 전문 북 디자이너가 멋지게 만들어낸 아트북이다. 초기 퉁퉁한 찰리와 루씨, 살빠진 스누피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다양한 등장인물들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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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벌어진 1950년부터 작가가 사망한 2000년까지 연재된 '피너츠'의 역사가 망라되어 있다. 뭐 특별할 것 없는 등장인물들이지만 볼수록 사랑스러운 ❤️찰리 브라운을 위시하여 샐리 브라운, 영원한 현자 스누피, 멋진 조언자 라이너스 반 펠트, 귀여운 폭력배😊 루시 반 펠트, 페퍼민트 패티, 슈뢰더, 마시, 우드스톡, 픽 펜 등 이들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겐 종합 선물세트같은 책이다. 오랜 기록들을 더듬어도 그들의 입을 통해 흘려나오는 삶의 통찰은 여전히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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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들어진 아트북이 이런것이구나를 느끼게 해준다. 사료와 읽을거리도 풍부하다. 인종차별이 심할 때 출판사의 반대를 무릎쓰고 흑인을 등장시켰던 슐츠의 이야기도 인상 깊었고, 스누피에게 수염난 형 강아지가 있었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다. 😳좋은 지름으로 기록해 둔다.
덧,
출판사가 제공한 등장인물의 명대사 몇개 공유한다. 😊
'인생의 비밀을 알아낸 거 같아. 그냥 지내다 보면 익숙해진다는 거야.' -찰리 브라운
'받은 카드로 승부할 수밖에 없는 거야. 그게 어떤 카드든지.' -스누피
'어떤 일도 영원히 지속되진 않아. 좋은 일도 언젠가 끝나.' -라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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