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Life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by 기시군 2022. 6. 10.

전작을 읽지 못한 상태에서 읽게 된 신작, 서미애 작가의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일단 인상적인 도입부와 핍진성있는 스토리 전개, 설득력 있는 주인공의 심리묘사와 변화과정. 장점이 많은 장르소설이다. #정유정 의 #종의기원 의 이미지가 약간 겹치긴 하지만 많이 다르다.

주인공 자신의 '사건'과 학교폭력에서 발생한 '사건'이 교차하며 이런종류의 스릴러소설이 갖추어야 할 미덕인 가독성을 상당히 높게 가지고 있다. 궁금해 하며 다음페이지를 넘기게 만드는 작가의 필력이 좋다. 다만 거기까지 인것 같다. 책장을 덮으며 '그럴수있겠다'로 끝나는 뒷맛은 아쉽다. 분명의 인간 내면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잘 짜여져서 묘사되고 구성되어 있는데 묘하게 임팩트가 약하게 느껴진다. 밀어붙이는 듯 하다가 화해의 악수를 내미는 느낌이다. 내 취향이 하드고어 한 것인지 인간의 악마성을 대상으로 작품을 한다면 끝까지 밀어붙여 파괴되는 쾌감이 아무래도 매력적인데 말이다.

어쨋든 잘 정리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소설로 수준 이상의 완성도를 가진다. 작가의 다른 작품인  #당신의별이사라지던밤 #잘자야엄마 중 어떤작품을 먼저 볼 것인지가 약간 고민이다.

#모든비밀에는이름이있다 #서미애 #엘릭시르 #스릴러소설 #장편소설 #사이코패스 #미스터리소설 #독후감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독서 #추천도서 #bookstagram #book #책추천 #책소개 #서평 #독서노트

'Cul-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0) 2022.06.10
폴크루먼의 경제학의 향연  (0) 2022.06.10
울분  (0) 2022.06.10
백석평전  (0) 2022.06.10
미래로 가는 사람들  (0) 2022.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