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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Life

2022 나의 올해의 책 어워드

by 기시군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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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책을 놀이로 즐기시는 인친님이신 @_bookidoki 님의 지목으로 🏆 #나의올해의책어워즈 (2022) 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독고다이 스타일이라 작년말에도 스스로 올해의 책을 분야별로 몇권 정하긴 했습니다만, 올해는 룰에 따라 한권만 선정해야 하니, 한참을 고민하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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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가 선정한 한권의 책은 #신형철 평론가님의 🥇 #인생의역사  입니다. 한권의 책으로, 골라담은 맛깔나는 '시'들로, 삶이라는게 이렇게 무겁고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일깨워주셨습니다. 잘고 작은 우리 인생의 육성을 듣는 법을 배운다는 건, 참 쓸쓸한 일이라는 걸 다시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같이 고민했던 2권도 같이 소개드리고 싶습니다. #김현경 님의  #사람장소환대 와 #김훈 선생님의 단편집 #저만치혼자서 입니다. 김현경님의 책은 사람이 사람과 함께 살기위해 '자격'이나 '인정'따위는 필요없다는 사회학적 통찰을 잘 전달해준 책입니다. 저의 파편화된 생각들을 모으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훈선생님의 단편집은 제게는 올해 최고의 소설입니다. 몇몇 단점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진정한 노인'의 통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간에 대한 문학적 질문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를 몸소 보여주셨죠. 그럼에도 ' 글은 삶의 무게를 온전히 감당하지 못한다'는 말씀으로 삶을 위한 문학에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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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책들이 어떤 경쟁율을 뚫고 선정되었는지 알려드릴겸, 이참에  올 한해 읽을 책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6월 중순까지 작년에 시작했던 하루한권 정리 프로젝트 탓에 권수가 좀 되네요. ☺️ 아마 내년엔 이보단 조금 적게 읽을 것 같습니다. 문과출신 답게 소설이나 문서철 쪽 편중이 있네요. 내년엔 좀더 폭넓게 뒤져볼 생각입니다.

2️⃣0️⃣2️⃣2️⃣ 읽은 책 : 254권
 (구매210권/보유책44권)

* 국내외소설 : 126권 (50%)
* 인문/사회/예술 : 76권 (30%)
* 시/에세이 : 26권 (10%)
* 과학분야 : 15권 (6%)
* 그래픽노블 : 11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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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정리할 기회를 주신 부키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저도 제 인친분들 중, 책에 대한 넓이와 깊이 쪽으로 떠오르는 두분께 다음 피드를 넘겨드립니다.  @luv_minyun 님, @shining_yooni 님 부탁드립니다. 😁 두분의 올해의 책이 많이 궁금하여 허락없이 태그 걸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

📍참여방법
지목한 인친 해시태그와 1.나의 올해의 책 사진 업로드 2. #나의올해의책어워즈 #작가이름 #책제목 #출판사 3.캠페인 이어나갈 2명 48시간 이내 (강제하지 않음)

#나의올해의책어워즈 #신형철 #인생의역사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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