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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Life

스켑틱

by 기시군 2024.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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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잡지 #스켑틱 #Skep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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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미뤘다. 정기구독 중 이라 작년 12월에 받았다. 읽기는 벌써 읽어놓고 다른책들에 밀려 이제야 정리를 한다.😊 스캡틱은 일년에 4번씩 현 과학이슈들을 훑어볼 기회를 제공해 주는 소중한 과학잡지다.  이번호 특집은 ‘아이를 위한다는 착각’이다. 아이를 위해 어른들이 행하는 비과학적인 행위에 대한 비판들이 인상적이다. 이 외 소소하지만 중요한, 거대하지만 간과하고 있는 사회와 과학의 관련된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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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특성 상 목차별로 다루는 주제 정도만 소개한다.

Column
우리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에 잘못 알아왔으며, 시간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말이 100% 사실은 아니라는 것도 알게된다. 시간이 약이라는 것은 약 10%의 인간에겐 통하지 않는다.  

Theme
다이내믹 코리아 찬가(오후작가) 꼭지에서 작가는 한국사회의 레트로 현상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시도한다.

Cover Story
에스키모(이누이트족)는 아이들에게 의도적인 상황을 만들어 각각의 역할을 할당하여 이야기를 하게 만드는 역할극을 통해 상대방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암기와 지적기술에 치중한 현대적 교육형태에 대한 반대모델이다. 출생율 최저의 시대. 교육을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특집이다. 무조건적인 사랑 또는 자립심을 키우는 방치법, 그리고 아이들에게 상상할 자유를 빼앗는 ‘이데올로기’기반의 교육태도를 비판적으로 직시할 필요가 있다.

New&Issues
12월에 올렸던 #서울리뷰오브북스 특집도 AI였지만, 여기서 다시 AI의 창의성 이슈를 만날 수 있다.  사진의 출현이 미술이라는 예술이라는 것을 무너뜨릴지 모른다는 초기 걱정이 기우였던 것처럼, AI는 인간을 위한 창의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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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많은 기사들이 실려있다. 노벨상 123년의 역사를 정리하고 한국의 현황을 체크한 꼭지도 눈에 띈다. 그리고 생물이라는 ‘종’에게 이름을 붙이는 절차와 의미에 대한 포커스도 읽을 만 했다. 또한 식물도 나름의 방법으로 자기 방어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놀라웠고 부유한 흑인 자녀와 가난한 백인 자녀의 미래에선, 역시 ‘부’가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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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잡지를 읽는다는 것은 세상과 사물, 인간에 대해 과학적 관점을 견지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생각보다 우리는 일상에서 다양한 형태의 비논리적이며 비과학적인 주장과 행동과 마주치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최대한 객관적이며 논리적이며 과학적 근거를 댈 수 있기 위해선 알아야한다. 다는 이해할 수 없는 일반인입장이긴 하지만 이렇게 끊임없이 살펴봐야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무지’ 또는 ‘무식’에 맞설 수 있다. 난 그렇게 믿는다. 뻔하지만 ‘아는 게 힘이다. 😄’

✍ 한줄 감상 :  모든 인간의 착각에 대한 과학적 대응의 반복

덧,
아쉬워서 한줄 더 남긴다. 아이가 귀한 시대. 우리 아이에게 쏟아붇는 사랑이 그들을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 에스키모 교육법, 즉 타인의 입장에서 말하고 행동하게하는 교육방법은 넘치는 지식교육 외로 자기의 자식을 좀더 멋진인간으로 성장시키는 좋은 힌트가 아닐까 한다.

p31 “ 바흐가 음악의 아버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아버지긴 했다. 그는 두 부인 사이에서 무려 20명의 자식을 낳았는데, 그다지 부유하지 않았기에 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 쉬지 않고 음악을 만들어야 했다. “

p44 “ 과학계에는 다음고 같은 농담이 회자된다. ‘과학은 장례식을 통해 발전한다’ “

p53 “ 이누이트족의 부모들은 자녀의 연령에 맞는 딜레마를 설정하여 아이들을 연국에 참여시킨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평정심과 유연한 태도를 기르며 평화로운 사회를 유지할 줄 아는 성인으로 성장한다. “

p54 “ 인지심리학자들은 ‘어떤 것을 아는 것’과 ‘방법을 아는 것’을 각각 선언적 지식과 절차적 지식으로 분류한다. “

p75 “ 윌리엄 테레저위츠 교수는 경쟁 구조가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뻐할 수 있는 능력을 박탈한다고 지적한다. “

p89 “ 아이의 애착 관계 형성은 몇 달, 몇 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일어나며 이때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한 아이는 자라서도 타인고의 관계 맺기에 긍정적이며 독립적 행동과 친밀한 욕구를 조절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난다. “

p106 “ (아인슈타인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창의성의 핵심이라고 하였다. “

p111 “ 예술적 활동이 단지 창작자에 의해서만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술은 창조활동일 뿐만 아니라 예술을 감상하고 경험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

p115 “ 기계는 창의적일 수 있다. (단) 인간에 의해서, 인간을 위해서. “

p141 “ 우리가 더 높은 수준의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일사분란한 결맞음 연구의 시대’를 접어야 한다. 효율적 투자에 의한 압축 성장의 성공 경험이 이 시대엔 독이다. “

p196 “ 생물학적 종 개념은 종의 실체를 ‘생물학적으로 교배가 가능한 개체들의 묶음’ 이라는 매우 간단한 원리로 규정한다. “

p205 “ 진화생물학자 월리엄 해밀턴은 ‘자연은 순수를 험오한다’라는 말로 다양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p242 “ 움직이지는 못해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을 식물의 생 자체가 응원처럼 느껴지지 때문이다. “

p257 “ 타인의 주장을 비판할 때는 그 주장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설명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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