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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아름답고저것은추한이유는무엇인가 #이연식 #날 #태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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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은 언제나 풀지 못한 숙제 같은 느낌을 줍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가끔 미학에세이 수준의 책들을 들쳐보곤 했는데, 파편적인 지식만 머릿속에 흩어져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은 #교보문고 서핑 중에 발견했습니다. 직관적인 제목이 마음에 들더군요. 작가님.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해 주세요라는 심정정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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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 판단에 객관적 기준은 없습니다. 모두 주관의 영역이죠. 그럼에도 공통적인 미적 감각은 있지요. 책은 ‘아름다움’을 둘러싼 공방, 역사부터 집습니다. 미에 대한 지향은 본능일까요? 윤리와 도덕으로 제어는 받겠지만 이것이 본능이라면 왜 역사적으로 미의 기준은 바뀌어 가고 있는 건가 묻습니다. 중국의 양귀비는 비만이었습니다.😅
외설은 어떤가요? 노출이 불쾌감을 준다며 비난받던 #마네 의 ‘풀밭 위의 점심’이 지금도 불쾌감을 준다고 비난을 받을까요? 불쾌감 역시 주관의 영역이라 측정할 수 없습니다.
‘예술은 변하고 사라지는 아름다움을 붙잡으려는 시도p100’라는 말에 공감이 갔습니다. 변덕스러운 아름다움의 기준은 그렇다 치고, 당대에 다수의 공감으로 합의된 아름다움을 지켜내려는 노력. 그게 예술일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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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판단에 정답이 있느냐는 소제목에 담긴 내용이, 강아지가 더 귀엽냐 고양이가 더 귀엽냐였습니다. 답이 있을까요? 질문이 단순해지니 이해가 되지요. 미추는 취향의 문제입니다. ☺️ 저자는 질문을 책 제목으로 해 놓고 확실한 답을 주진 않습니다. 오히려 아름다움의 종류, 아름다움을 둘러싼 논쟁, 다양한 ‘미적감각과 그 해석에 대한 사례’를 설명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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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한 책입니다. 미적판단은 취향의 문제이나 인간의 취향에 대한 설명을 하지 못하죠. 제가 요즘 뇌과학을 열심히 읽은 이유 중에 하나도 여기에 있습니다. 😂 그래도 하나는 확실히 알았습니다. 미학은 ‘태도’라고 합니다. 어떤 태도를 말하는 것이냐고요? 그건 책을 통해서, 혹은 고민을 통해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 한줄감상 : 미술감상 초보자에게 최적화되어 있는 미학안내서.
덧,
몰랐던 미술사 이야기는 덤이었습니다.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을 살려준 건 미국인들이었더군요. 인상파 화가 작품을 잔뜩 산 중개인이 프랑스에서 작품이 팔리지 않아서 미국으로 작품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그곳에서 작품들을 히트시켰다고 합니다. 이후 다시 인상주의가 프랑스에 역수입되어 유행이 되었다고 하니, 미국도 가끔 좋은 일을 하기도 하네요. 😎
우리 백남준 작가의 작품 ‘다다익선’ (과천에 있는 많은 TV들로 구성된 작품)이 왜 그런 제목을 짓게 되었는지, 그 이유도 재미있었습니다. 원래는 300개 정도의 TV로 작품을 꾸미려 했는데, 1003개까지 늘어났다고 하죠. 백작가가 그때 언급한 게 많을수록 좋다 하여 ‘다다익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p49 “ 유럽에서는 16세기 내내 남성들이 허리띠 아래에 ‘코드피스’라는 걸 착용했습니다. 성기가 커 보이도록 했던 것이죠. “
p175 “ 미적 무관심성을 변호하자면, 개인적인 욕망이나 의도, 어떤 집당이 내세우는 이념 같은 것에 휘둘리지 않고 아름다움을 그 자체로서만 추구하려는 이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183 “ 감정이입은 미학에서 중요한 개념입니다. 독일 철학자 테오도어 립스는 우리가 무언가를 보년서 아름답다고 느끼는 건, 우리가 자정을 무의식적으로 그 무언가에 투사하기 때문이라고 봤습니다. “
p218 “ 미국의 철학자 조지 디키가 내놓은 ‘예술제도론’이라는 용어로 재탄생했습니다. 예술제도론을 간단히 말하자면, 예술은 ‘예술계’가 예{술이라고 승인한 ‘어떤 것’입니다. “
p230 “ 답과 질문은 과정의 문제고, 예술은 과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술을 이해하려면 과정을 이해해야 합니다. “
p183 “ 감정이입은 미학에서 중요한 개념입니다. 독일 철학자 테오도어 립스는 우리가 무언가를 보년서 아름답다고 느끼는 건, 우리가 자정을 무의식적으로 그 무언가에 투사하기 때문이라고 봤습니다. “
p230 “ 답과 질문은 과정의 문제고, 예술은 과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술을 이해하려면 과정을 이해해야 합니다. “
p271 “ 깊이라는 건 복잡하고 여러 층으로 된 경험, 혹은 조금 더 밀도 있는 경험이나 정서, 의미 등을 가리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
p277 “ 비평은 이론을 바탕으로 하지만, 한편으로 비평은 취향의 전재, 취향의 적용, 취향의 표명입니다. 취향이란 것 자체가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간단히 말해, 호불호에 이유가 없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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