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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18

픽션들 ✔️ 📕 두번 시도에 실패하고, 내가 왜 이걸 완독하겠다고 이 고생을하고 있나 싶었다. 눈으로만 읽는 책을 다 읽었다고 완독했다 할 수 있나? 마음을 바꿨다. 견뎌낼 수 있는 단편만 골라읽자. 대신 '예습'을 하여 전문가들이 중요하다는 작품위주로 골라 읽었다. 읽다보니 약간 익숙해져 절반정도는 읽어낸것 같다. ☺️ 전략의 성공. 📗 단편집의 17편중 4개의 단편을 골랐다. *바벨의 도서관 사람들이 '도서관'이라 부르는 우주는 육각형 진열실로 구성된다. 나는 '편람 중의 편람'인 한권의 책을 찾아 여행을 했다. 지금은 죽을 준비를 하고 있다. ' 인류가 멸망 직전에 있다 해도 '도서관'은 불을 환히 밝히고 고독하게, 그리고 무한히,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소중하고 쓸모 없으며 썩지 않고 비밀스러운 책들을 .. 2022. 7. 30.
밤의 여행자들 스피디하게 읽힌다. 반전도 매력적이였고 깔려있는 복선들과 구성도 좋았다. '정글'과 '폴'의 묘사는 단순화 시켜 오히려 그 의미를 끌어올린 듯 했다. 부속품으로써의 인간이 어떻게 시스템에 절여지는 지 소설 전반에 걸쳐 잘 나타난다. 재미있게 잘 읽힌다는 장점이 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의도가 너무 쉽게 읽힌다는 것이다. 좋은 소재와 구성의 아이디어에 주제의식이 너무 단순화 되었다. '릭'과의 사랑으로 각성하게 되는 주인공이라니 너무 뻔해져 버렸다. 소재가 주제를 압도해 버렸다. 나에겐 작가의 첫책이다. 다른 책을 몇권 더 읽어봐야 좀 더 감이 올듯도 하다. 아무튼 이번책은 약추! #밤의여행자들 #윤고은 #오늘의젊은작가 #민음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독서노트 #재난소설 #장편소설 2022. 6. 9.
아는 사람만 아는 배우 공상표의 필모그래피 ✔️ 📕 작가의 작품은 올해 #젊은작가상수상작품집 에 실렸던 단편 #기다릴때우리가하는말들 을 먼저 봤다. 무성애자를 소재로 한 조용하고 섬세한 퀴어소설. 소설에 대한 재능과 진심이 느껴지는 단편이었고 이번엔 민음사 젊은작가시리즈로 나온 이책을 보게되었다. 독특한 제목이 눈에 띈다. 소설의 구성도 특이하다. 2개의 장과 하나의 부록. 부록엔 배우 공상표의 필모그래피가 모여있다. 실존인물처럼 말이다. 📗 배우 공상표가 있다. 초전성기는 지났지만 인기있는 남자배우다. 소설 앞부분은 공상표의 1인 기획사를 운영하는 공상표의 엄마와 누나의 이야기가 나온다. 공배우가 배우일 에 관심없고 계속 땡땡이만 치고 있는 중이라. 둘은 고민이 많다. 갑자기 삐뚤어졌다. 갑자기 누나에게 자신이 '게이'라고 커밍아웃을 한다. 배.. 2022. 6. 7.
무언가 위험한 것이 온다 ✔️ 📕 민음사의 깔끔한 시리즈. #오늘의젊은작가 33번째 책으로 가장 최신작이다. 젊은소설가 작품도 꾸준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에 뒤지다가 골랐다. 표지가 매혹적이었다. 강강수월래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에서 위험한 것을 대비하는 사람들이 위급함이 느껴졌달까. 별다른 정보없이 아무튼 바로 구매 후 독서에 들어갔다. 📗 붉은토양에 볼것없는 시골마을 '극동리'. 거칠은 땅 덕분인지 어느날 이 지역에 '화성'을 소재로한 영화 세트가 들어서고 '화성테마파크'를 짓겠다는 기업이 나타난다. 조용하던 마을은 동네이장부터 마을주민들 모두 이 난데없는 소식에 흥분하며 지역의 발전을 기대한다. 당장 영화엑스트라로 출연해도 수익이 꽤 나오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개발을 반대하던 동네 노인한명이 읍내 한복판에서 전동드릴로 머리.. 2022. 5. 30.
단순한 진심 ✔ ️ 📕 이 책을 늦게 읽게 된 건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작가의 단편집 #빛의호위 가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았다. 두번째, 표지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는 잊어버리고 있었다. 읽고 난 지금은 표지야 어떻든, 전작이야 어쨋든 작가가 전하고 싶어하는 '단순한 진심'이 올곧이 담겨져 있는 묵직한 책이란 느낌이 남는다. 📗 청량리 철길에서 발견된 여자아기, 1년 간 어느 기관사의 손에 길러지다가 고아원으로 옮겨지고 결국 프랑스로 입양이 되게 된다. 나나로 불리우는 그녀의 한국 이름은 '문주'. 어느날 한국의 독립영화 감독이 자신의 뿌리를 찾는 일을 영화에 담고 싶다는 연락이 온다. 망설이다 결정한 한국행. 뱃속에는 헤어진 남자친구와의 아기가 있다. 서울 이태원 숙소에서의 첫날 1층에 '복희식당'을 .. 2022. 5. 28.
무언가 위험한 것이 온다 ✔️ 📕 민음사의 깔끔한 시리즈. #오늘의젊은작가 33번째 책으로 가장 최신작이다. 젊은소설가 작품도 꾸준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에 뒤지다가 골랐다. 표지가 매혹적이었다. 강강수월래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에서 위험한 것을 대비하는 사람들이 위급함이 느껴졌달까. 별다른 정보없이 아무튼 바로 구매 후 독서에 들어갔다. 📗 붉은토양에 볼것없는 시골마을 '극동리'. 거칠은 땅 덕분인지 어느날 이 지역에 '화성'을 소재로한 영화 세트가 들어서고 '화성테마파크'를 짓겠다는 기업이 나타난다. 조용하던 마을은 동네이장부터 마을주민들 모두 이 난데없는 소식에 흥분하며 지역의 발전을 기대한다. 당장 영화엑스트라로 출연해도 수익이 꽤 나오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개발을 반대하던 동네 노인한명이 읍내 한복판에서 전동드릴로 머리.. 2022.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