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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6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 #설자은금성으로돌아오다 #정세랑 #문학동네 🌅 새해라고 무슨 계획을 세우고, 결심을 하는 걸 그만두었다. 그저 작년보다 평화롭기를, 어제보다 더 조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앞선다. 새해 첫날이라 가족의 소속원으로서의 의무를 실행하는 하루를 보냈고, 짧은 시간에 후다닥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집어들었다. 정세랑작가의 미스테리 시대극. 인과에 충실한 명쾌한 문학장르, 추리물이 어울리는 날이다. 🌅 통일신라 시대, 당나라 유학을 떠나기로 했던 오빠의 급사 후, 집안에선 여동생 설미은을 오빠 설자은의 신분으로 위장시켜 신라를 떠나게 한다. 쉽지 않은 유학을 마치고 신라의 수도 금성(경주)로 돌아오는 길, 자은은 큰 선단에 가장 작은 배안에서, 우연히 만난 백제 출신 재주꾼 목인곤과 투닥거리며 긴 항해길을.. 2024. 1. 1.
잘자요 엄마 ✔️ #잘자요엄마 #서미애 #엘릭시르 🧸 복잡하거나 가독성 낮은 책에 괴롭힘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잘 읽히는 책을 찾는 것이다. 특히나 잘 쓰여진 추리소설은 우리의 뭉친 뇌근육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찾아보니 이 책이 떠올랐다. 작년인가 #모든비밀에는이름이있다 라는 작품을 본적이 있다. 이 책 '잘자요엄마'의 후속편이였다. 그렇지 않아도 주인공 사이코패스 여학생 '하영'의 캐릭터가 인상적인 작품이었고 다들 속편보다 이 책을 더 추천하고 있어 골라 읽게되었다. 🧸 대학에서 범죄심리학을 가르치는 이선경은 요즘 연쇄살인마 이병도를 면담연구를 하고 있다. 이병도가 그녀를 지목했는데 그녀는 그와 일면식도 없다. 스트레스를 받는 그런 그녀에게 남편은 갑자기 열살정도되는 여자아이를 데리고와서 자신의 전처와 낳은 딸이.. 2023. 7. 24.
내 이름은 빨강 ✔️ #내이름은빨강 #오르한파묵 #민음사 🟥 처음엔 사람이름인줄 알았다. 아니였다. 책의 빨강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기존질서에 반대되는 모든 것이 아닐까 하느 생각이 떠올랐다. 1500년내 후반이 배경이고 주요 등장인물은 예술가들이다. 기존의 재현과 모방의 예술에서 개성의 예술로 넘어가는 시기. 빨강은 사랑, 감정, 질투, 시기 그리고 섹스를 포함한 개인의 감정을 표현하는 상징으로 추측해 보았다. 🟥 내용을 보자. 짧지 않은 소설이다. 간략하게 서두만 정리한다. 추리물의 성격도 있음으로 스포를 조심해야 한다. 😊 오스만투르크제국시대 강력한 술탄 밑엔 궁정화원장 ‘오스란’과 그 부하지만 술판의 이쁨을 받는 ‘에니시테‘가 있다. 술탄은 어느날 비밀스런 그림들을 만들어내라는 직령을 ’애니시테‘에게 내린다. .. 2023. 5. 22.
명상살인 너무덥다.🥵 가볍게 읽을 책이 필요했다. 더위를 잊고 스토리에만 집중할 만한 책📖. 서평들이 자주보여 몇개 피드를 읽어봤는데 이 책이다 싶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성공했다. 😇 🤗재미있다. 살인이야기를 이렇게 유쾌하게 풀어내는 책, 신선했다. 스토리 얼개도 잘 짜여있어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도 너무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100페이지 정도를 읽고나서야 미소 지으며 제목의 의미 이해할 수 있었다. ☺️심지어 가상의 인물인 ‘요쉬카 브라이트너’의 저서가 있다면 한권 구매해서 소장하고 싶기까지 했다. 장르소설 특성상 내용정리는 자체가 스포라 생략해야한다🤭. 2,3권이 출간 될 것이라 하는데, 필구 예정이다. 세상만사와 이 지긋지긋한 더위를 🏖 잊고 재미의 세계로 빠지기엔 이 만한 책이 없을 것 같다. 강추다.👍🏼.. 2022. 6. 11.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 📕 미스터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일본추리소설은 홈즈와 같이 트릭을 풀고 추리를 하는 것이 메인테마인 '본격추리소설'과 사회적인 이슈을 작품에 녹여내는 '사회파 미스터리물'로 나뉜다. #십각관의살인 등 밀실트릭도 재미있게 읽어왔지만, 아무래도 '사회성'이 없으면 너무 가볍다는 느낌때문에 #미유베미유키 나 #기리노나쓰오 등을 더 좋아했다. 그런데 간혹 '본격'과 '사회성'을 잘 엮어서 써낸 작품이 있다. 이 책이 그렇다. 마지막 반전에 놀라지만 일본 현실을 바라보게 하는 소설. 재미있게 읽었던 일본소설 베스트에 들어가기에 정리해 놓기로 한다. 일단 표지엔 속지말자. 로맨스물이 아니다. 😁 📗 경비, 보조출연자, 컴퓨터 강사, 한때는 탐정 일을 하며 야쿠자 스파이까지 닥치는대로.. 2022. 5. 3.
제노사이드 ✔️ 📕 나른한 오후, 재미있는 읽을꺼리가 필요하다. 읽은 재미가 극대화된 소설을 한권 골라보았다. 사회파 추리물 #13계단 으로 유명한 '가즈아키'가 SF적인 상상력을 발휘하여 인류종말과 종멸절(제노사이드)을 소재로 쓴 '제노사이드' 다. 나름 많이 알려진 소설이라 많이들 읽으셨겠지만 '재미'순으로 일본장르소설을 고르라고 한다면 열손가락안에 들어갈 책이라 한번 정리해 둘 생각이 들었다. 📗 일본, 콩고, 미국에서 동시에 사건들이 일어난다. 인류를 살릴 희귀병 치료약을 개발하던 주인공 '겐토'. 과학자인 아버지가 급사하면서 남긴 '신인류 등장'에 관련된 흔적들을 발견하고 무언가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는 것을 느낀다. 겐토는 한국유학생 '정훈'과 일본에서 '신인류'에 대한 비밀을 쫓는다. 동시에 콩고에서는.. 2022.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