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페미니즘7

보이지 않는 여자들 ✔️ #보이지않는여자들 #캐럴라인크리아도페레스 #알릴레오북스 #유시민 #권김현영 #페미니즘 📢 LGBTQ나 장애인이 소수자라는 사실은 누구나 동의한다. 그럼 여자는? 세상의 절반인 여성은 소수자인가? 이 질문에 쉽게 답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세상은 '남자를 디폴트' 로 다수지로 만들어져 놓았기에 여자라는 젠더는 소수자 일 수 밖에 없다. 이 책의 핵심은 ‘여성에 대한 데이터 공백’이다. 어렴풋이 알던, 혹은 처음 생각해 보게되는 '여성에 관한 데이터 공백과 그에 따라오는 나쁜결과‘들을 보고 있자면 젠더의 룰은 재설정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 주요 쳅터들을 간략하게 라도 훑어본다. 1부 일상 : 생활에서의 여성에 대한 데이터 수집 부족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살핀다... 2023. 5. 8.
새로운 언어를 위해서 쓴다. ✔️ 🖋️ 오랜만에 책 안으로 달렸다. 얼핏 알던 정희진박사. 5권 글쓰기 시리즈가 있다고 해서, 그 중 제목이 가장 끌렸던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소소한 에세이인가 싶었는데 웬걸, 묵직한 주제에 글들이 거침없다. 때때로 감탄하며 어느경우엔 서운해 하며 책 속을 즐겼다. 좋은 독서는 이런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 페미니스트 여성학자. 녹색당 당원이기도 한 생태주의자. 저자는 소수자를 위한 활동은 소수자의 언어로 '융합'된 언어를 가질 때 더 효과적이다라는 주장을 펼친다. 🖋️ 이 책은 글쓰기 작법론에 대한 책이 아니다. 오히려 글쓰기의 근본, 우리의 가치관과 언어의 관계를 고찰한 책이다. 이미 강자의 가치관에 매몰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의미가 없을 것이다. 여성, 노동자, 외국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 2023. 3. 9.
아무도 모를 것이다 ✔️ 🪓 정보라 작가의 작품들 중에선 유명한 #저주토끼 보다 #그녀를만나다 를 더 좋아한다. #여자들의왕 도 나쁘지 않았기에 자연스레 신작 '아무도모를것이다'도 바로 구매했다. 받아보니 작가의 초기 환상문학단편 모음집이다. 신작이 아니라 살짝 실망을 했지만 뭐, 어떠랴. 조금 젊은 정보라를 느끼려 책여행을 떠났다. 🪓 2010년부터 2013년 사이 환상문학웹진 등에 실린 9편의 단편과 2018년 작품 1편, 신작 1편, 총 10편의 단편을 모았다. 일단 초기작 중 몇편을 골라보았다. *나무 : 친구와 난 조금 나쁜짓을 하긴했다. 나무위에서 나그네에게 '개암'을 던져 놀래키기는 했으나, 그렇다고 나와 친구를 땅에 반쯤 묻어놓고 떠날 껀 또 뭔가. 묻힌 땅 속에서 이상한 기운이 느껴진다. *머리카락 : 비가.. 2023. 3. 7.
차이에 대한 생각 ✔️ 🪴 어느 한 쪽은 신이든 진화이든 더 강하고 우월하게 태어난 '남자'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정상적이라 믿고 산다. 그 들의 다수는 '남자'다. 몇천년의 세월을 그 폭압 속에 짖눌렸던 '여자'들은 이제야 조금씩 남성우월주의의 허상을 깨부고 있다. 하지만 어떤 급진그룹은 남성우월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여성우월주의'를 내세우기도 한다. 남성의 몸에는 강간범의 유전자가 흐르고 있기에 그들 모두는 예비 범죄자로 경계해야 한단다. 하지만, 백인우월주의를 깨트린 것은 흑인우월주의가 아니라, 인종차별의 혁파가 아니었나. 지금은 이미 갈라치기의 대상이 되어 버린 '성별'문제는 사실, 많이 혼란스럽다. 두가지 이유로 이 책을 선택했다. 문재인대통령의 추천책이였고, 내용을 살펴보니 그렇찮아도 궁금해하던 '남여의 성차.. 2023. 1. 30.
이중 작가 초롱 ✔️ ▫️ 작가의 인터뷰를 보고 책을 골랐다. 등단하지 않고 소설집을 낼 정도의 실력파란 소문 때문에 찾아본 인터뷰였다. 작가 이미상은 등단도 하지않은 상태에서 2019 올해의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인터뷰에서 그녀는 전형적인 소설을 싫어한다 했다. 따로 소설을 공부하지 않았다고 한다. 블로그와 SNS에 서평이나 영화평을 쓰다가 바로 쓴 첫 소설이 상까지 받았으니 그렇게 표현할만도 하다. 하지만 한권의 단편집을 읽고 난 후 소감은, 소설을 꾸려내는 내공이 만만치 않게 느껴졌다. 작품들 사이에 흐르는 불균질함과 튐을 흠으로 잡을 수 도 있겠으나, 비전형에 대한 고민의 산출물로 이해할 수 있겠다 싶었다. ▫️ 8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간단하게 느낌을 정리해 두고 싶다. * 하긴 : 운동권 출신 586 아버지.. 2023. 1. 23.
우리에게는 비밀은 없다 ✔️ 🕵️‍♂️ 웰 메이드 페미니즘 미스터리 소설을 만났다. 1989년생 대만의 젊은 여성작가다. 꼼꼼한 취재, 정교한 플롯, 이야기를 끌고가는 힘,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깊이 모두가 수준이상이다. 잘 빠진 스릴러 소설을 즐기려는 미스터리 소설의 독자도, 여성문제에 관심이 많은 일반독자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이다. #정세랑 작가의 강추가 있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만했다. 🕵️‍♂️ 출판사의 홍보문구가 #화차 와 #도가니 의 결합이다. 스포를 피해 앞부분 내용만 간략히 추린다. 이혼 후 딸하나를 키우던 변호사 판옌중은 차분한 성격에 학원강사 우신핑과 결혼을 한다. 딸아이와 사이도 좋고 자신도 성격이 맞다고 만족하며 살던 어느날, 우신핑이 사라져 버린다. 다니는 학원에 문의를 하니 한달에 한번 병.. 2023.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