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소설10

므레모사 ✔️ 📕 글쓰기에 진심인 작가 김초엽. 또 신간을 내었다. #행성어서점 읽은지도 얼마 되지 않아 건너뛸까 했다가 모던아트풍의 표지에 또 홀라당 넘어가 주문하고 말았다. 😁요즘 대한통운 파업으로 배송이 늦긴했지만 서운하진 않다. 사족이지만, 난 작년인가 합의되었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측보다 파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노조측을 지지한다. 🙄 📗 스포하지 않은 선에서 내용을 보자. 기계다리를 한 무용수이자 주인공인 '유안'은 생화학폭팔 사고로 폐허가 되었다가 이제 대중에게 개방을 시작한 '므네모사' 로 다크투어를 떠난다. 컨텐츠제작자, 기자, 학자, 다크투어리스트, 그리고 정체을 알 수 없지만 잘생긴 남자 '레오'로 구성된 일행들은 일반인으로는 처음으로 '므네모사'에 발을 디딘다. 그런데 여행과정에서 만나는.. 2022. 5. 7.
세살버릇 여름까지 간다 북_소설_세살버릇여름까지간다_ ✔️ 📕 제목부터 잘 봐야한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가 아니다. 여름까지 간다다. 왜 여름까지 가냐고? 그건 책을 사서 읽어봐야 안다. 😁 난 이 책을 읽고 이기호작가의 책을 한권이라도 더 팔아주는 영업사원 역할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인세가 많이 모여 이기호네 가족들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 📗 별로 두껍지 않은 책에 44편의 짧은 글들이 실려있다. 40대 중년 소설가 기호씨가족이다. 개구장이 두 아들을 둔 상태(시장바닥 강아지같은 고에너지의 대여섯살 아이들의 힘😳. 이들을 돌보는 고통은 아는사람은 다안다.😭) 로 육아에 지친 부인의 우울함으로부터 책이 시작한다. 첫 편부터 예상을 벗어나는 전개. 소심하지만 착한 이기호작가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최선을 다한다. 아이.. 2022. 5. 6.
애욕의 한국소설 ✔️ 📕 표지와 제목이 너무 매혹적이다. 😘 난 B급 정서를 좋아한다. 조잡한 색감과 구성은 좋은 매락과 만나면 세련된 아이콘이 된다. 처음보는 작가가 만화로 한국소설의 '욕망'을 그려낸다고 한다. 기대를 가지고 주문했다. 📗 26편의 한국소설을 다룬다. 일제 때 현진건의 '무영탑', 이광수의 '무정' 부터 최인훈을 지나 조세회, 황순원을 거쳐, 양귀자와 신경숙을 들렀다가 김훈, 김영하, 황석영, 천명관을 살펴보고 최은영의 '밝은밤'과 황정은의 '백의그림자'까지 온다. 구구절절이 필요없다. 작가는 작품의 핵심만 그려내고 집는다. 즐거운 그림과 글들이다. 😊 📘 생각해 보면 대상이 되는 작품 하나하나가 엄청난 양의 컨텐츠를 담고 있다. 그러나 작가는 사뿐사뿐 쉽게 한명씩을 다룬다. 만화라는 장점을 잘 활용.. 2022. 5. 2.
다섯번째 감각 ✔️ 📕 한국 SF계의 대모 김보영이 새책을 냈다. 아니 초기작품을 다시 꾸며 새로 냈다. 띄엄띄엄 작가의 작품들을 읽어오던 차다. 2000년대 초중반 작품들을 볼 기회는 없었다. 잘되었다 싶어 바로 구매 했고 빠르게 읽었다. 망설임없는 지름은 복을 내린다. 친필사인본이 왔다. 😁 📗 440p에 10편의 단편이 꾹꾹 담겨 나왔다. 인상 깊었던 몇편을 보자. - 촉각의 경험 자신이 병들었을 때를 장기등을 활용하기 위하여 연구소에서 클론을 키우고 있는 젊은 기업가가 있다. 어느날 기업가는 연구소에 찾아와 클론과 자신을 연결시켜달라고 한다. 클론이 꿈을 꾸고 있을 것이고 자신은 그 꿈을 보고싶다는 것이다. 연구소에서는 난색을 표한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감각 눈 앞에서 언니가 교.. 2022.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