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f소설19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 📕 팟캐스트에 출연한 작가의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젊은작가에 SF소설가란다. 이야기를 귀엽게(죄송😁)하셔서 인상에 남았다. 지난번 교보 쇼핑때 눈에 띄어 장바구니에 같이 담았고 배송온 책이 표지가 초록색인것이 이뻤다. 소설의 제목으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긴 제목이 나쁘지 않았는데 책을 펼치고 두번 놀라게 되었다. 첫번째, 작가는 1994년생이다. 젊다고 유명한 #김초엽 작가보다도 젊다. 두번째, '심너울'이 본명이다. 작가의 부모님 또는 조부모님이 존경스럽다. 멋진 이름을 가진 총각 작가다. 👍🏼 📗 짧고 또는 약간 긴 9편의 단편이 실려있는 단편집이다. 가볍고 명랑한 톤의 소품부터 본격 SF물까지 다루고 있는 소재는 다양하고 소설의 톤도 다이나믹하다. 몇편 특이한 작품 만 훓어보자. - 저.. 2022. 6. 1.
당신인생의 이야기 ✔️ 📕 가장 놀라웠던 SF소설집을 선택하라면 이 책이다. 이 책에 이어나온 #숨 도 훌륭했지만, 이 책을 접했을 때의 충격보다는 덜 했다. 사실 SF소설은 테드창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야 하는게 아닌가 할 정도의 무게감을 작가는 가지고 있다. 많이 읽힌 책이지만 내 피드에 남겨두고 싶은 책이라 생각나서 정리해 본다. 📗 8편의 주옥같은(너무 진부한 문구이지만 이 말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단편소설이 실려있다. 첫 편 '바빌론의 탑'과 '지옥은 신의부재'는 종교와 과학의 관점을 다룬다. 비상을 꿈꾸는 인간의 욕망과 죄의식에 대한 SF적 뒤틀림이 산뜻하다. '이해'는 식물인간상태에서 신약의 도움으로 깨어난 주인공이 부작용으로 지능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뇌과학'영역을 소재로 끌어들였다... 2022. 5. 30.
우로보로스 ✔️ 📕 임성순작가 전작독파 마지막 책이다. 오래 걸렸다. 작가의 책만 들고 팔 순 없었다. 그래도 완독하니 혼자 뿌듯하다. 😃 이번책은 SF다. 이 양반 해양소설부터 SF까지 관심사도 넓기도 하다. 책장을 펼치니 고립된 수도원의 수도사 이야기로 시작한다. SF라며? 어찌된 일인지 궁금하다. 📗 의미심장한 프롤로그를 지니면 특이하게 'Q&A'를 통해 소설에서 필요한 과학이슈들을 정리하고 있다. 이 후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되게 된다. 우주의 빅뱅을 재현하려는 대기업 연구소에 근무하는 한 연구원의 이야기로부터 소설은 본격적인 진행이 시작된다. 시대는 이미 안드로이드가 보육을 대신하고 여자들은 인공자궁을 이용하고 있기에 자연출산도 없어진 미래가 배경이다. 강-인공지능이 가능한 시대, 작가는 자신의 상상할 수.. 2022. 5. 25.
므레모사 ✔️ 📕 글쓰기에 진심인 작가 김초엽. 또 신간을 내었다. #행성어서점 읽은지도 얼마 되지 않아 건너뛸까 했다가 모던아트풍의 표지에 또 홀라당 넘어가 주문하고 말았다. 😁요즘 대한통운 파업으로 배송이 늦긴했지만 서운하진 않다. 사족이지만, 난 작년인가 합의되었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측보다 파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노조측을 지지한다. 🙄 📗 스포하지 않은 선에서 내용을 보자. 기계다리를 한 무용수이자 주인공인 '유안'은 생화학폭팔 사고로 폐허가 되었다가 이제 대중에게 개방을 시작한 '므네모사' 로 다크투어를 떠난다. 컨텐츠제작자, 기자, 학자, 다크투어리스트, 그리고 정체을 알 수 없지만 잘생긴 남자 '레오'로 구성된 일행들은 일반인으로는 처음으로 '므네모사'에 발을 디딘다. 그런데 여행과정에서 만나는.. 2022. 5. 7.
작별인사 ✔️ 📕 오래전 #오빠가돌아왔다 를 썼던 김영하작가가 또 하나의 잘 만들어진 하나의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다. '지금' 또는 '과거'의 사람과 사람들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쓰던 작가가 이번엔 '내일'이라는 시간과 그안에 사람들의 미래'이야기'를 담아온다. 그것도 전문 SF작가와 같은 포스로 말이다. 👍🏼 📗 통일 한국의 IT메카 평양의 한 연구소,인 휴먼 메터스랩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아빠를 둔 '철'이는 어느날 허락없이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등록되지 않은 휴머노이드(인조인간)라는 이유로 체포되어 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철이는 자신은 인간이며 연구소의 아빠를 연결해 달라고 사정하지만 무시당한다. 수용소는 구형 기계식 전투로봇부터 인간형로봇까지 다양한 불법 무등록 휴머노이드가 가득한, 폭력이 난무.. 2022. 4. 30.
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었다 ✔️ 📕 한국SF소설계의 고인물, 듀나작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한명인지 그룹인지도 알 수 없는 신비에 쌓여있지만 한국내 SF업계에선 막강한 파워를 지닌 고참작가. 특별히 작가에 반감이 있던것도 아닌데 듀나의 작품들을 읽어 본적이 없었다. 그러던 차에 현대문학 핀시리즈에 듀나 작품이 있는걸 발견했고 컬랙션에 집어 넣을 요량으로 바로 구매했다. 😊 📗 태양계 소행성대에 있는 아르카디아라는 도시에 우주선 사고를 당해 몸의 3/4을 날려버린 '승예'가 오게된다. 사고를 당한 곳과 마침 가깝게 있던 이곳에서 '승예'는 서서히 재생작업에 들어간다. 아르카디아는 초거대AI '마더'가 관리하는 곳으로 스스로 소멸하고 싶은 인간들이 자신의 정신을 AI에 편안히 녹여버리는 곳으로 우주의 3곳 밖에 없는 '양로원'이다. 마.. 2022.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