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Life18 Botbotbot 성수동 카페 사무실이 성수동이다. 밥을 먹고 근처 카페를 찾았다. 로봇이 돌아다닌다. 로봇손이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첫손님이라 아무도 없었다. 커피 받아들고 책 몇글짜 읽고 있자니 사람들이 늘어난다. 그래도 널찍하다 ☺️ 이층 루프탑엔 귀찮아서 안올라갔다. 더워지는날, 시원한 커피에 잘 쉬었다. 2022. 6. 22. BOSS 서류가방 뭐든 포장을 뜯을때가 기분좋다. 조금은 점잖은 느낌의 독일 브랜드 BOSS. 젊은 김어준총수가 유럽여행 중 충동구매 에피소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이야긴데 각설한다. (검색요망 😊) 별 특별할건 없다. 무난한 디자인, 야들야들한 질감의 가죽. 자세히 보면 꼼꼼한 박음새도 보이고 치장없음이 더 매력적이다. 단정한 느낌의 가방이다. 보스라는 이름을 달아도 가방은 ‘스탭’의 소유물이다. 진정한 보스는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뭐 어떠랴 보스가 될 생각도 능력도 없다 시계추같은 밥벌이 생활의 손때 묻히고 같이 낡아갈 녀석이다. 주는 즐거움이야 안다만 받는 즐거움도 만만찮다. ☺️ 2022. 5. 11. 어른이날 날이 좋으면 고맙다. 뭐든 할 힘이 생긴다. 평화가 권태로 이어져선 안되기에 힘을 내어 움직인다. 사실, 고마운 날을 조용한 거실에서 혼자 받들어도 좋은 날이었다. 자리잡은 식당은 뷰가 좋다. 사람들 몰려들기 전에 빨리 먹자. 최대한 조용한 길을 따라 걷는다. 급할 이유도 없다. 쫓김도 욕망도 아직은 없다. 쇼펜하우어 말처럼, 인생은 고통과 권태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시계추와 같을 뿐, 오늘 찾아오지 않았던 고통에 감사할 뿐 이다. 때에 따라 고통은 욕망이라는 이름으로 대체된다. 보이는 술을 욕망하다, 접는다. 꽃을 챙기기엔, TPO 에 맞지 않는다. 관조하다가, 욕망할 대상을 찾았다. 무용하여 가치있는 유희. 머, 대강 어린이날 어른이 지름신에 진 이야기다. 2022. 5. 5. 봄마실 2022. 5. 1. 雜念 자신의 부존재를 예감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고통, 상실, 경험을 통해 나의 유한함과 명확한 한계를 느낄때, 근본적인 불안이 느껴지는 순간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사람들은 스스로 살아내기위해 종교에 귀의하거나 철학, 과학 등 공부를 통해 인간 자체를 톺아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자기연민, 혐오, 우울, 허무의 감정에 빠질수도 있고 심한경우 병리적인 증상이 동반 될수도 있다 병리적 증상은 상담, 적당한 운동 또는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런다고 해서 근원적인 의문이 해결되는건아니다 끝내 안고 가야할 원죄 비슷한 것일지도 2022. 4. 28. 나이키 에어포스 슈프림 디자인으로 한번 꽂히면 오래가는 스타일이다. 스니커즈는 나이키 에어포스1 만 고르고 있다. 벌써 3번째 구매. 이번엔 조금 돈을 썼다. 물론 스니커즈에 몇백만원씩 쓰는 콜렉터들에겐 아무것도 아닐것이다. 해외배송을 하면 조금더 저렴하겠지만 급한 마음에 국내배송 상품으로 질렀다. Supreme 콜라보로 나온 제품. 순백색 오리지널 에어포스에 빨간색의 슈프림 로고가 멋지다. 기본 하얀색 끈으로 착장되어 있지만, 바로 동봉되어있는 슈프림전용 끈으로 교체했다. 조금은 튀어보이지만, 어쩔 수 없다. 이쁜걸. ☺️ 2022. 4. 2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