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문학5

디에센셜 F. 스콧 피츠제럴드 ✔️ #디에센셜 #F스콧피츠제럴드 #위대한개츠비 #민음사 #교보문고 💸 디에센셜 시리즈는 일단 빨리 구매하고 봐야한다. 초판만 하드커버이며 재판부터는 소프트커버니 이쁜책 좋아하는 사람은 마음이 급하다. ☺️ 이번 책도 벽돌색으로 이쁘게 잘 나왔고, 핑계삼아 오랜만에 '위대한개츠비'를 재독했다. 어린시절 열정에 불타는 남자의 사랑이야기로 남아있던 개츠비를 다시볼 기회였다. 💸 에센셜시리즈의 좋은 점은 대표작 뿐 아니라 다른 단편들, 에세이, 편지 등 작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한꺼번에 모여있다는 데 있다. 담겨있는 작품들을 살펴본다. *위대한개츠비 새로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개츠비가 이렇게 초라한 인물이었던가? 큰돈으로 첫사랑의 마음을 사려는 사내의 욕망이, 사랑보단 자기치유를 위한 자위행.. 2023. 10. 19.
패스토럴리아 ✔ #패스토럴리아 #조지손더스 #문학동네 🍖 직전에 읽은 손더스의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가 너무 좋았다. 이렇게 멋진 선생님의 작품은 어떨까 궁금해졌다. 올해 출시된 단편집 '패스토럴리아'를 구입했다. 가리침에서 강조했던 몇가지는 철저하게 반영된 작품집이였다. 뻔하지 않았고 다음 이야기가 계속 궁금해지게 만드는 구조들이 적용되었다. 물론 단편 전체는 아니였지만 말이다. ☺️ 🍖 6편의 단편이 담겨으나, 가장 재미있는 2편의 개요만 본다. *패스토럴리아 멋진 테마파크인 이곳은 원시인들 분장을 한 '노동자'들의 일터다. 관광객이 오면 벌레를 집어먹는 척, 이상한 소리도 내야한다. 내 역할은 옆에 여자원시인과 함께 하루에 한번 들어오는 진짜 염소를 해체하는 일이다. *시오크 주렁주렁 민폐만 가득한 가족들 사.. 2023. 6. 21.
창백한 불꽃 ✔️ #창백한불꽃 #블라디미르나보코프 #문학동네 🔥 #롤리타 는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다. 나보코프에 대한 오해도 풀었고, 관념적이지만 유니크한 코메디같은 감각이 마음에 들었었다. 그걸로 나보코프는 되었다 싶었는데, 어느 인친님으로부터 이 책 '창백한 불꽃'이야기를 들었다. 포기하셨다는데 급, 궁금해졌다. 뭐 별거있겠냐 싶었다. ☺️ 🔥 소설의 중심에는 존 세이드의 마지막 시 ' 창백한 불꽃'이 있다. 이 시는 자연, 삶, 죽음, 존재 등 묵직한 의미를 담고있다. (난해하다는 소리다. 🥲) 소설의 전개는 일반소설과는 다른 양태를 보인다. 4개 쳅터로 구성된 이 시를 세이드의 이웃사촌이자 슬라브문학을 전공한 교수 킴보트는 길고 깊은 주석을 달면서 시와 자신의 삶을 연결시켜 나간다. 소설은 주석으로 해석하는 .. 2023. 6. 14.
루시 ✔️ #루시 #제메이카킨케이드 #문학동네 🌃 20살 전후에 젊은 캄보디아 여성이 경북 칠곡 어디 쯤으로 시집을 온 첫날 밤은 어떨까? 덥디 더운고향에서 겨울이라면 눈이 쌓이고 낯선 풍경을 맞닥트릴것이며 조금은 늙은 남편이라는 사람의 얼굴을 바라보며, 자신의 내일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며 첫날 밤을 보낼까? 주인공 루시는 카브리해 작은섬에서 19살의 나이에 미국 어느 중산층의 아기들 입주 보모 역할을하기위해 뉴욕으로 온다. 유색인종이자 어린 여성으로 루시가 어떻게 사람들과 관계 맺으며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지 담담하며 담백한 필치로 그려진다. 캄보디아 새댁과는 다르지만 낯선 타지에 타자로써의 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의 막막함은 비슷할 것이다. 🌃 루시가 돌봐야할 아가들은 4명이다. 다행이 모두 큰 말썽없이 .. 2023. 6. 1.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 #포스트맨은벨을두번울린다 #제임스M캐빈 📮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에서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머리에 남아있던 한장의 흑백 포스터 때문이었다. 젊은 잭니콜슨과 이쁜 백인여성이 키스를 할듯한 모습 아래 ‘우편배달부는 벨을 두번 울린다’라 적혀있던 제목. 물론 영화 자체를 본적은 없다. 다만 어린 내 머릿속엔 무척 야한 영화일 듯한 환상만이 남았다. 오랜 세월이 흘렀다. 야한 소설도 마음대로 봐도 되는 나이에 되었기에 확인사살이 들어가 보기로 했다. 받아든 책은 아담한 볼륨이였으며 간결한 문체의 대중소설이었다. 문제는 기대했던 우편배달부가 나오질 않는다. 😭 📮 가진거라곤 잘생긴 외모 밖에 없는 떠돌이 청년 ‘프랭크’는 우연히 고속도로가 간이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일손이 모자른 주인 ‘닉’의 권유에 식당에 .. 2023.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