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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8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 ✔️ #컬처문화로쓴세계사 #마틴푸크너 #어크로스 🌏 생물학적 진화가 아닌 문화의 진화를 세계사로 들여다볼 수 있다는 ‘이동진 평론가’의 말에 혹해서 읽게 되었다. 한 세대가 만들어낸 문화는 DNA를 통해서는 후세에 전달되지 않는다. 다양한 기록과 교육, 전파 등을 통해 남겨진 문화의 유산들은 중첩과 혼합의 과정을 걸쳐 지금의 우리를 만들어 내었다는 이야기다. 확실한 주제를 어떻게 풀어내는가가 궁금했다. 🌍 15개 챕터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47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다. 인상적인 장면들 위주로 정리해 둔다. 1. 이집트에서 어떤 왕에 의해 시도 되었던 일신교 전파 노력은 유대교, 그리고 이어지는 기독교의 뿌리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집트가 조각과 회화로 기억을 남겼다면 그리스는 공연을 통해 사.. 2024. 3. 20.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 #세상은이야기로만들어졌다 #자미라엘우아실 #프리데만키릭 #원더박스 🗣️ 연말에 #이동진 평론가가 추천책 몇권을 알렸다. 그 중 고른 한권.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으로 ‘세상이 이야기로 만들어졌다’는데 호기심이 안 갈 수 없었다. 저자들은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유인원에서 인간으로 변할 수 있었다고 믿는다. 인간이 이룩한 대부분의 성과는 이야기를 통해 만들어졌으며 인간이 저지른, 혹은 저지를 예정인 많은 비극들 역시 이야기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본다.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한다. 종교, 문화, 경제, 여성, 환경, 노동, 소비 등 우리 인간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참고로 좋은 글, 이야기를 쓰기 위한 글쓰기 작법 책이 아니다. ☺️ 🗣️ 사람들이 이야기에 끌리는 이유에 .. 2024. 1. 22.
인간의 흑역사 ✔️ #인간의흑역사 #톰필립스 #윌북 🌏 살짝 책태기가 오나 싶을 땐, 이런 책이 좋다. ☺️ 저널리스트가 쓴 이벤트 중심의 세계사 이야기이다. 원제는 #Humans 로 2018년에 초판이 발매되었다. 책속에 김정은과 트럼프 회담이야기가 나와 살짝 놀라기도 했다. 하긴 잘되기만 했어도 꽤 역사적인 사건이였을 텐데 아쉬운일이다. 책은 인간들이 벌이는 숱하게 많은 바보같은 짓들을 모아서 이야기 해준다. 적절한 유머와 흥미위주의 선별이긴 하지만, 사실에 입각하여 '환경'이라는 거대 테마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은 필자의 자세가 좋았다. 🌏 짧고 많은 이야기들이 담겼다. 인상적이였던 몇개를 골라보았다. *미국의 농지개척 쟁기질을 하면 그 땅엔 비가 몰려와 비옥한 초지로 변한다는 잘못된 믿음과 마침 많이 내린 비 .. 2023. 10. 27.
지리의 힘 2 ✔️ 📕 오랜만에 2번째 책이 나왔다. 세계사와 지리라면 평소 관심도 많았고 여기저거 주워들은 것이 있는터라 스킵할까 했었다. 그래도 인친님들의 호평에 관심이 더 땡겨 후다닥 구매해 읽었다. ☺️ 가독성이 좋아 쉽게 읽혔다. 평소 관심있었던 잘 안다고 생각했던 국가들 이야기에서도 새롭게 배우게 된 내용이 있었고, 아에 관심없던 아프리카 국가들 관련해선 너무 새로웠다. 역시 읽기를 잘했다. 📗 저자인 팀마샬은 학자가 아닌 저널리스트다. 간결한 문체로 10개의 국가(지역)을 다루고 있다. 간단한 소감이다. *오스트레일리아 : 재미있었던 토끼의 과다증식 이야긴 빠졌다. TT 원주민의 투표권이 1967년에야 이루어졌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란 : 사막을 떠올렸으나 산이 더 많은 나라였다. 흘려듣던 '혁명수비대'.. 2022. 9. 2.
전쟁사 문명사 세계사 작가 허진모는 석사라 놀림당한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책이나 방송으로 접한 그는 왠만한 박사보다 똑똑하고 풍성하다. 팟캐스트 ‘ #휴식을위한지식 ’을 진행하고 있고, 예전 #김어준의뉴스공장 PD를 하기도 했다. 개념서로써의 역사책이 아닌 디테일이 살아있는 역사책 저자로는 예전 #종횡무진세계사 #종횡무진한국사 를 썼던 고 남경태 선생님 만큼이나 볼륨감이 있다. 기원전까지의 동서양을 담은 1권은 사실 별기대가 없어서 대출을 받아 읽었다. 읽자마자 2권은 구매하게되었다. 2권은 기원부터 천년까지의 역사을 깊숙이 재있게 정리하며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3권은 언제쯤 나올까 기대 중이다. 역사의 개념을 잡으려면 E.H카의 #역사란무엇인가 나,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역사 를 보면 좋다. 역사를 즐길 수 있기론 허진.. 2022. 6. 10.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 📕 마지막으로 읽었던 선생님의 작품은 #친절한복자씨 이다. 초기작들이야 워낙 예전에 읽어 분위기만 남아있고 '복자씨'는 그나마 근작이라 기억에 생생하다. 이 책도 기회 닿으면 정리해 볼 예정이다. 교보문고 서핑하다가 선생님의 에세이 모음집이 발간되었다는 소식을 봤다. 생각해 보니 선생님의 수필이나 에세이는 본적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구매했다. 📗 벌서 가신지 10년이란다. 이 책은 1970년 등단때부터 돌아가신 2010년까지 발표하신 660편의 에세이 중 35편을 골라 모은 책이다. 6개의 파트로 나눠 각 파트별로 5~8편의 글들이 실려있다. 특이하게 시대순으로 묶지 않았다. 느슨한 주제로 40대의 선생님과 70대의 선생님을 불쑥불쑥 만나게 해 놓은 구조였다. 글첫부분에선 언제 이야기일까 .. 2022.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