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232 자유론 ✔️#자유론 #존스튜어트밀 #책세상 🗽당연히 #청춘의독서 탓에 구매했다. 서평 먼저 읽고 책을 찾아보는 경우다. 상관없다. 의미 있는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받아 든 책은 고전이지만 신간이었다.🤔 김만권교수가 옮긴 ‘자유론’은 올해 3월에 출간되었고, 해제의 내용에 12.3 내란 사태까지 언급되고 있으니, 이 책은 우리 시대를 반영하는 고전이라 불리워도 무방하다.🗽밀의 자유론은 내가 힘이 있으면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의 ‘자유’가 아니다. 개인의 자유와 권력 간의 긴장관계, 그리고 권력이 제한할 수 있는 자유의 한계 등을 논한 책이다. 주요 목차 별 요지를 정리한다. *생각과 토론의 자유생각과 표현의 절대적 자유를 기준으로 삼는다. 다른 의견의 해결을 위해선 토론이 필요하며, 토론 속에서 진리는.. 2025. 5. 21. 내가 이런 데서 일할 사람이 아닌데 ✔️#내가이런데서일할사람이아닌데 #월급사실주의 #김동식 #예소연 #조승리 #문학동네 📇벌써 3번째 동인지다. #장강명 작가의 제안으로 시작된 ‘월급사실주의’ 동인활동이 세 번째 책으로 결과물을 내었다. 매번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당대의 현실’을 바라보는 젊은 작가들의 눈길이 매섭다. 고전과는 다르게 동시대 작가들의 눈에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이 책에도 지금의 엄혹한 현실이 가늑하다. 🥲📇8편의 작품이 실렸다. 몇 편의 개요만 본다. *쌀먹 : 김동식온라인 게임상에 노가다시장이 열렸다. 키보드 아이템 수집 노동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김남우(작가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주인공 이름 ☺️)는 괜히 게임사 직원이라는 소문으로 곤욕을 치른다. 우연히 만난 대학 동기 여자애와 썸을 시작하는데 .. 2025. 5. 19. 정의의 사람들 ✔️#정의의사람들 #계엄령 #페스트 #알베르카뮈 #민음사 #교보문고 ⚖️어쩌란 말이냐. 700페이지가 넘는 양장본에 희곡 계엄령과 장편 페스트에 산문들까지. 평소 내 피드 스타일로는 하나의 피드로 정리를 못 끝낸다. 고민이다. 🤔 의외로 읽은 재미는 솔솔 했다. 페스트는 오래전 읽었던 터라 건너뛸까 했는데 계엄령을 읽고는 바로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튼, 책소개나 해보자. 책 러버들은 다들 알고 있는 교보문고와 여러 출판사의 프로젝트인 #디에센셜 시리즈 중 이번엔 조금 특이한 형식의 작품이 나왔다. 키워드를 중심으로 작품을 큐레이션 하여 한 권의 책을 만들어 낸 것이다. 물론 대상 작가는 한 사람이다. 이미 ‘ 디 에센셜 ‘ 시리즈로 출간된 적도 있는 ‘카뮈’다. 작품이 중복되어 실리지 않으니 독자.. 2025. 5. 17. 인간이하 ✔️#인간이하 #데이비드리빙스턴스미스 #웨일북👨🏻🦰‘빨갱이는 죽여도 돼’라는 패널을 목에 걸친 극우집회 참가자의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어떻게 해야 저런 생각이 가능할까. 사실 그런 생각이 가능한 ‘인간들’이 있으니 4.3 제주에서 5.18 광주에서 수많은 목숨이 사라졌을 것이다. 장바구니에 오려 묵혔던 책을 주문한 이유는 그 빨갱이 이야기 때문이었다. 빨갱이는 사람이 아니니까 죽여도 된다는 이야기로 들리니 그 주제를 깊게 판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을 풀 수밖에 없다.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시작된 존재의 ‘위계질서’는 스스로가 생각하는 인간의 ‘본질’을 상정해 두고 그 열등함에 따라, 생김새의 유사성에 따라, 자신들이 만든 ‘도덕률’에 따라 비인간화의 범위를 만들어 우리와 ‘비인간’를 .. 2025. 5. 15. 치치새가 사는 숲 ✔️#치치새가사는숲 #장진영 #민음사 🦜‘예쁘게 생겼다’와 ‘예쁘다’의 차이를 아시는지. 이 책을 통해 부록처럼 알게된 사실이다. 예쁘게 생겼다는 사실판단을, 예쁘다는 가치판단이란다. 살면서 예쁘게 생겼다보다 예쁘다는 말을 많이 쓴것으로 기억이 나는 걸 보면, 나는 가치판단이 사실판단에 우선하는 것 같다. 😅지난번에 읽은 #취미는사생활 의 영향으로 별 고민없이 민음사북클럽 선택도서에 이 책을 담았다. 탱탱하다 못해 피부를 뚫고 나올 것 같은 가시같은 문장들이 매혹적인 작가. 이번엔 무슨 난리판을 보여줄지 기대했다. 🦜여중 1학년 난, 언니처럼 이쁘지도 않고, 바쁜 부모님은 내게 관심도 없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가 너무 가려워져 난 다음 생엔 ‘게’로 태어나고 싶다. 게는 피부가 뼈니까. 친구 .. 2025. 5. 13. 바움가트너 ✔️#바움가트너 #폴오스터 #열린책들🪴#4321 로 폴오스터 작품은 마무리했다고 생각했다. 유고작이 나온다는 소식에도, 열린책들에서 책을 보내준다는 DM을 받고도 요청하지 않은 이유였다. (참, 원래 출판사 서평 요청은 받지 않는 원칙이 있다. ☺️ 이렇게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보내준다는 말에는 가끔 흔들리기도 한다. ) 그러다 우연히 읽게 된 믿고 읽는 인친님의 피드에 홀라당 넘어가 책을 주문했다.(이 얇은 귀 😂)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 책을 읽기 시작했고, 쉬지 않고 한 번에 읽기를 마쳤다. 🪴명예교수로 넘어갈, 이제 은퇴를 앞둔 칠십 대 교수 바움가트너는 어느 날 오래된 알루미늄 냄비에 손을 대면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마들렌을 입에 문 것같이, 순식간에 과거의 스펙터클에 휩싸인다... 2025. 5. 11. 이전 1 2 3 4 5 6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