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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2

디에션셜 한강 ✔️ 📕 책을 보는 순간과 결제까지의 간격이 몇초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이 그렇다. 팬심으로도, 책의 표지 디자인으로도, 참을 수 없었다. 일단 결제해 놓고 구성을 살폈다. 1편의 장편과 2편의 단편, 시와 산문들. 고심한 선별작일 것이다. 받아든 책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손에 착감기는 느낌, 이 단아함 어쩔껏인가. 📗 장편 #희랍어시간 은 별도로 다뤄야한다. 예전에 읽은 책으로 이번 독서에서 다시 읽진 않았다. 나머지 글들에 집중했다. *단편: 회복하는인간 '당신'으로 시작하는 2인칭소설. 당신은 발목의 화상을 그냥 두는 바람에 위기에 빠졌다. 의사는 회복속도를 보자고 한다. 당신은 언니와 소원한 관계다. 관계의 회복은 기대할 수도 없다. 언니는 죽었다. *단편: 파란돌 삶에 대한 열망을.. 2022. 6. 10.
다리 건너 라이딩, 상암동으로 #어제는 조금 어지러운 하루였습니다. 조금 이른 퇴근에 바로 자전거를 몰고 뛰쳐나왔습니다. 지난번엔 한강 남쪽으로 지지난번엔 북쪽으로 갔으니 이번엔 다리를 건너보기로 했습니다. 이른 시간 탓인지 사람도 얼마 없었습니다. 바람도소리도귓가 이어폰의 소리하나도 소중했습니다. 다리를 건너다 생각했습니다. 건너 거기 추억이 살고 있습니다. 추억이 웃었던 장면이아련한 냄새가그 달근 두근거렸던 흔적이 아련히 떠올랐습니다. 바람사이로추억이 지나갑니다. 2012.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