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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라스의 말 ✔️ #뒤라스의말 #마르그리트뒤라스 #마음산책 🇫🇷 오래전, 소설 #연인 을 읽었고 영화도 보았다. 작가는 프랑스인 뒤라스. 언젠가 작가의 뒷조사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잠재되어 있었다. 흔히 하지 않을 이야기, 베트남에서의 15세 소녀의 섹스스캔들 혹은 사랑이야기는 개인적 시선으로 보편을 바라본다는 소설의 문법에 어긋나진 않지만 무언가 좀 더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주었었다.😊 그럴 땐 작가의 말을 직접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고, 마침 이 책 ‘뒤라스의 말’을 만났다. 🇻🇳 일단 놀란부분은 소설 ‘연인’의 이야기가 대부분 본인이 체험한 이야기에 기반한 소설이라는 점이었다. ‘(연인) 책 속의 모든 것이 사실이에요. 의복, 엄마의 분노, 우리에게 삼키게 했던 들큼한 음식들, 중국인 연.. 2024. 3. 3.
종의 기원담 ✔️ #종의기원담 #김보영 #아작 🤖 한국 SF계의 대모라 불리우는 김보영작가의 새책(2023년)을 읽었다. 1/3만이 신작이다. 2005년 발매된 2편의 중편에 1편의 신작을 더했다. 20여 년의 세월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상상력은 녹슬지 않았으며 지금도 유효한 ‘인공지능’과 ‘생명’, 그 경계의 대한 질문은 유의미하다. 탄탄한 기본기 덕분에 SF소설 특유의 읽은 재미가 꽤 좋다. 영화스러운 장면들을 상상하며 나름 설득력 있는 핍진성에 소설에 녹아들기 좋았다. 🤖 소설 ‘종의 기원담’은 3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포 때문에 신작 3편의 이야긴 건너뛴다. ☺️ 첫 번째 작품, 인류는 멸종되고 로봇들로만 이루어진 지구. 공장에서 생산되는 ‘생명’들인 로봇은 각자의 개성, 고유넘버에 따라 지구를 운.. 2024. 3. 1.
제정신이라는착각 ✔️ #제정신이라는착각 #필리프슈테르처 #김영사 #Die_Illusion_der_Vernunft 🗣️ 주변엔 이미 마음이, 즉 ‘뇌’가 아픈 사람이 많다. 불안장애나 공황장애는 감기 수준이고 경증 우울증 정도야 아프다기보다 관리하는 수준으로 이해해도 될 것이다. 그런데 ‘조현병’은? 확실히 우리는 전제한 다른 병들과 ‘조현병’은 다르게 취급해 왔다. 저자는 조현병의 주요 증상인 ‘망상’ 이야기로 우리의 뇌를 되짚어 본다. 각종 정신장애와 조현병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일까? 더 나아가 우리는 정상이고 그들은 비정상, 제정신이 아닌 것일까? 새로운 질문이었다. 🗣️ 미친 사람은 인류가 존재할 때부터 같이해 왔을 것이다. 하지만 조현병이란 질병이 생긴 지는 100년이 채 되지 않았다고 한다. 연상의 비약이 되고.. 2024. 2. 28.
형식과 영향력 ✔️ #형식과영향력 #리디아데이비스 #에트르 #Essays_One 📝 소개글에 작가는 자신의 일기를 퇴고하는 인물이라 했다. 이 짧은 피드도 퇴고할 정성도 없는 내가 읽을 책일까 싶었다. 하지만 훑어본 저자의 이력을 보자니, 뭔가 배울 것이 있어 보이는 책이다. 장단편 소설, 시, 산문 그리고 오랜 시간 다져진 걸로 보이는 ‘짬에서 오는 바이브’ ☺️ 가 분명 있을 거라 생각했다. 📝 충동과 본능에 따라 글쓰기를 하는 것에 의심하지 마라. 저자의 기본 가르침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다시 고민하고 고쳐 쓰고 고쳐 써라를 전하고 싶어 한다. 예를 들어, 제퍼슨의 미국독립선언문을 통해 좋은 글의 전범을 설명한다. ‘그(영국왕)는 우리의 바다를 약탈하고, 우리의 해안을 황폐화하고, 우리의 도시들을 불태우고, 우리.. 2024. 2. 26.
스켑틱 ✔️ #과학잡지 #스켑틱 #Skeptic 🔭 너무 미뤘다. 정기구독 중 이라 작년 12월에 받았다. 읽기는 벌써 읽어놓고 다른책들에 밀려 이제야 정리를 한다.😊 스캡틱은 일년에 4번씩 현 과학이슈들을 훑어볼 기회를 제공해 주는 소중한 과학잡지다. 이번호 특집은 ‘아이를 위한다는 착각’이다. 아이를 위해 어른들이 행하는 비과학적인 행위에 대한 비판들이 인상적이다. 이 외 소소하지만 중요한, 거대하지만 간과하고 있는 사회와 과학의 관련된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 잡지 특성 상 목차별로 다루는 주제 정도만 소개한다. Column 우리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에 잘못 알아왔으며, 시간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말이 100% 사실은 아니라는 것도 알게된다. 시간이 약이라는 것은 약 10%의 인간에겐 통하.. 2024. 2. 24.
묵묵 ✔️ #묵묵 #고병권 #돌베개 🌠 서점이든 북카페이든 눈앞에 펼쳐져 있는 책들을 고르는 일은 의미 있다. 매번 온라인상의 정보 만으론 만날 수 없는 책들을 만나게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오늘 책은 북카페에서 집어든 책이다. 고병권이라는 니체를 많이 공부했던 철학자가 있었고, 과거 몇 편의 철학강좌를 들었던 기억은 있지만 달변가는 아니었고 그에게 집중하지 못했기에 무심히 넘어갔던 기억이 있다. 철학책이 아닌 에세이에서 만난 그는 달랐다. 그런 사람들이 있다. 강의보단 글이 좋은 분들. 대학 때 만났던 교수님들 몇 분이 떠오른다. 책을 통해 ‘말’이 아닌 ‘몸’을 통해 철학하는 철학자의 이야기를 이렇게 우연히 만날 수 기뻤다. 🌠 새롭게 알았다. 아직도 야학을 중심으로 배우고, 가르치는 분들이 .. 2024.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