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69 피너츠 ✔️ 📕 연말에 뽐뿌받아 구매한 책이다. 본권 아트북과 부록 만화책까지 열심히 읽었으니 정식 피드라 해야할지 쉬었다 가는 코너라 해야 할지 조금 애매하다. 🤔 📗 찰리브라운의 창시자 찰스M슐츠의 연대기과 각 시기별 스케치, 작품, 출판물 등을 잘 모아놓은 아트북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슐츠의 스누피박물관에 사진작가가 직접 방문하여 400여컷의 사진을 찍어 소스를 모으고 각종 미공개 자료까지 더해 전문 북 디자이너가 멋지게 만들어낸 아트북이다. 초기 퉁퉁한 찰리와 루씨, 살빠진 스누피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다양한 등장인물들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 한국전쟁이 벌어진 1950년부터 작가가 사망한 2000년까지 연재된 '피너츠'의 역사가 망라되어 있다. 뭐 특별할 것 없는 등장인물들이지만 볼수록 사랑.. 2022. 5. 25. 너무 시끄러운 고독 ✔️ 📕 이 책을 왜 구매했는지 기억이 가물거린다. 상당히 높게 평가받는 체코작가란 소개글에 넘어갔지 싶다. 내가 좋아하는 #쿤데라 와 동향, 쿤데라는 체코를 떠서서 프랑스에서 작품활동을 한 반면, 이 작가는 조국을 떠나지 않고 공산 독재치하에서 고생하며 힘들게 작품활동을 하였다 한다. '보후밀 흐라발', 80년대 운동권에서 대학가 서점에서 비제도권 책을 만들어 유통하듯, 체코에서 노동을 하며 지하문학활동을 하던 작가라 하니 궁금해 질 수 밖에 없다. 작가의 대표작 '너무 시끄러운 고독'을 읽었다. 표지는 이쁘고 책을 얇다. 📗 8장으로 구성된 짧은 장편은 매 장마다 비슷한 문장으로 시작한다. 35년째 지하에서 폐지압축공(기계에 책과 폐지를 압축하는 노동자)으로 일하는 주인공의 독백이다. 일을 하며 그는.. 2022. 5. 25. 윤리21 ✔️ 📕 내겐 의미있는 지식인이다. 한때 이해도 잘 못하면서 '고진'에 빠져 관련 철학서, 문학서를 뒤져 읽어대던 시절이 있었다. 오래된 '마르크스'를 다시 세련되게 논하던 일본의 진보 사상가. 레닌주의를 비판하며 마르크스의 다른해석으로 대안을 찾기도 했고, ‘가치론'에 대한 새로운 해석 뿐 아니라 2000년대에 와서 잠자던 칸트를 마르크스 옆으로 모셔와 새로운 분석을 시도 한다. 이 책 '윤리21'은 '가라타니 고진'의 대중 강연을 정리한 책으로 내가 읽었던 책 중 그나마 이해가 가장 쉬었던 책이다. 😊 📗 12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자유'와 '책임'의 관계를 찾고 있다. 윤리의 문제는 선악의 문제나 행복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의 문제로 수렴된다고 보고 있다. 자유가 없으면 책임이 없으며 책임이 없으면.. 2022. 4. 22. 이전 1 ···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