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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리뷰65

한국인의 탄생 ✔️ #한국인의탄생 #홍대선 #메디치미디어 🍚 다혈질에 쌈박질 잘하면서도 정에 약하고, 아득바득 이기적으로 행동하다가도 국가의 위기가 오면 바닷가로 뛰어나가 기름띠 없애는 노가다에 참여하기도 하고 추운 겨울에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가는 민족. 우리 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살고 있을까가 궁금한 독자들에겐 아주 흥미로운 가설을 던져주는 책이 나왔다. 딴지일보 필자로써의 '필독', #테무진투더칸 이라는 걸작의 작가 홍대선의 신작이다. 일단 페이저터너로 가독성 하나는 인정하고 시작해야 겠다. 후다닥 읽어버렸다. ☺️ 🍚 책은 3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한국인을 설명하고 있다. 먼저, 단군. 산지많고 농사지을 땅도 부족한 곳에 터를 잡는 바람에 한국인의 기본승질 더럽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살아남기 힘든 환경. 평화의.. 2024. 1. 8.
독도는 우리땅 챌린지 ✔️ #독도챌린지 #오래된책중에서찾기 🏞️ 오랫동안 SNS에서 뵙고 있는 @lim_kafka 님, @luv_minyun의 지목으로 독도챌린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SNS의 선한 영향력을 위해선 뭐라도 해야죠. 💪생각해 두었던 책은 일단 접고, 바로 작업 시작합니다. 👨‍💻 오늘 뉴스에도 국방부장관이라는 자가 다시 독도는 분쟁지역이라는 헛소리를 떠들었더군요. 국토를 방위할 책임있는자의 망발이 어디까지 계속되나, 바라보는 국민입장에선 스트레스만 늘어갑니다. 국토도 챙길생각이 별로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지도 너무 뻔하구요. 보호비로 '디오르 빽' 하나씩 챙겨들고 용산에 줄을 서야 살아남는 건가하는 한심한 생각까지 듭니다. 😂 🏞️ 일단 책장 근처를 얼쩡거리다가 '오래된 .. 2024. 1. 5.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 #설자은금성으로돌아오다 #정세랑 #문학동네 🌅 새해라고 무슨 계획을 세우고, 결심을 하는 걸 그만두었다. 그저 작년보다 평화롭기를, 어제보다 더 조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앞선다. 새해 첫날이라 가족의 소속원으로서의 의무를 실행하는 하루를 보냈고, 짧은 시간에 후다닥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집어들었다. 정세랑작가의 미스테리 시대극. 인과에 충실한 명쾌한 문학장르, 추리물이 어울리는 날이다. 🌅 통일신라 시대, 당나라 유학을 떠나기로 했던 오빠의 급사 후, 집안에선 여동생 설미은을 오빠 설자은의 신분으로 위장시켜 신라를 떠나게 한다. 쉽지 않은 유학을 마치고 신라의 수도 금성(경주)로 돌아오는 길, 자은은 큰 선단에 가장 작은 배안에서, 우연히 만난 백제 출신 재주꾼 목인곤과 투닥거리며 긴 항해길을.. 2024. 1. 1.
생년월일 ✔️ #생년월일 #이장욱 #창비 🗓️ 이장욱작가처럼 생경한 단어들의 조합으로 시를 쓰는 이들에게 동조를 일으키기 위해선 정서적 교감이 필요하다. 뭐 특별한건 없다. 살짝 더 삐뚤고, 살짝 더 짙고, 살짝 더 거칠은 질감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만사형통이다. ☺️ 그렇게 태어나지긴 쉽지않고 그렇게 만들어져야 할 판인데, 보통은 ‘왜 그렇게 생겨먹었니’ 핀잔이나 듣고 자랐다면 준비는 끝났다 하겠다. 그렇게 살지 않았고 이해도 못하겠단 분들은 복 받은 사람들이다. 😎 2011년에 발간된 이작가의 세번째 시집이다. 최애작가 중 한명이라 지난 작품들 섭렵중이다. 그렇게 많이 팔리진 않았지만, 애정어린 눈길로 그만의 시세계에 빠져 같이 허우적 거려 보기로 했다. 🗓️ 인간이라는 개체 스스로에게 시선을 돌려보자... 2023. 7. 9.
클라라와 태양 ✔️ #클라라와태양 #가즈오이시구로 #민음사 ☀️ 지난 부산여행에서 사들고 온 책이다. 책을 집어든 이유는 단 하나, 실물로 본 책이 너무 이뻤다. 늙어가며 빨간색이 좋아진다. 😊 작가인 가즈오 이시구로는 일본계 영국인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정보 밖에 없었다. 어떤 스타일의 작가인지 소재는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책을 읽었다. 자극적인 요소 없이 술술 넘어가는 필치가 편하게 읽혔다. ☀️ 에이에프(Artificial friend) 라는 친구용 인공지능 로봇이 팔리는 시대다. 약간 구버젼이긴 하지만 클라라는 로봇 중에서도 좀 더 섬세한 기능 공감기능 등 약간은 다른 기능을 구비한 로봇이다. 어느날 쇼윈도우에 디피되어있다가 만난 ‘조시’라는 여자아이에게 찜을 당해, 그녀의 집에 입양이 된.. 2023. 7. 8.
스캡틱 34호 ✔️ #스켑틱 #스켑틱34호 #바다출판사 🔬 정기구독하는 ‘스켑틱’이 꽤 전에 도착했다. 다른책들 읽으라 조금 리뷰가 늦었지만 건너뛸 순 없다. 이번 호 주제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생성AI 의 시대’ 이다. 이미 알고 있던것에 몰랐던 과학이야기를 더해준다. 즐겁게 읽었다. ☺️ 🔬 목차를 보자 *Column 에선 3가지 꼭지를 다룬다. 거짓말의 시대와 동물의 개성을 이야기 하는 기사, 그리고 인상에 남는 ‘심리 치료가 칼날이 될 때‘가 실려있다. 심리치료의 부작용에 대해선 처음 생각해 보게 되었다. 사실 우리나라야 심리치료가 일반화 되어있지 않지만, 미국에선 엄청나게 큰 시장이다. 몇백개의 심리치료 코스가 있단다. 가지가 많으면 바람 잘날 없다. 어렴풋이 느꼈던 심리치료의 한계를 집어 볼 수 있다. *.. 2023.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