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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타그램250

명상살인 너무덥다.🥵 가볍게 읽을 책이 필요했다. 더위를 잊고 스토리에만 집중할 만한 책📖. 서평들이 자주보여 몇개 피드를 읽어봤는데 이 책이다 싶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성공했다. 😇 🤗재미있다. 살인이야기를 이렇게 유쾌하게 풀어내는 책, 신선했다. 스토리 얼개도 잘 짜여있어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도 너무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100페이지 정도를 읽고나서야 미소 지으며 제목의 의미 이해할 수 있었다. ☺️심지어 가상의 인물인 ‘요쉬카 브라이트너’의 저서가 있다면 한권 구매해서 소장하고 싶기까지 했다. 장르소설 특성상 내용정리는 자체가 스포라 생략해야한다🤭. 2,3권이 출간 될 것이라 하는데, 필구 예정이다. 세상만사와 이 지긋지긋한 더위를 🏖 잊고 재미의 세계로 빠지기엔 이 만한 책이 없을 것 같다. 강추다.👍🏼.. 2022. 6. 11.
아침의 피아노 어느 법의학자가 말하는 것을 들었다. 자신은 심장질환처럼 갑자기 닥치는 죽음보다는 고통스럽더라도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암으로 죽고 싶다고 한다. 동의 할 수 없었다. 한발 한발 내게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를 긴 시간 견뎌내야 하는 형태의 죽음은 난 싫다.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이 무슨 말인가. 책장에서 이 책을 다시 꺼내 들었다. 정말 죽음을 정리해 나간 인물. '자신에게는 이 삶에 성실할 책무가 있다'고 말하는 죽어가는 철학자. 병 앞에서 무너지지 않고자 노력했던 정신. 삶과 죽음을 진지하게 성찰하는 긴 투병시간. 그리고 그 기록. 자신말을 위한 기록이 아니라 했다. 남겨진 사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록이라 했다. 나만을 지켜려 할때 더 약해진다 했다. 마음이 편안해 진다는 마지막 메모까지 .. 2022. 6. 11.
피프티피플 생각해 보니 정세랑 작가의 책은 처음이였다. 왜 이렇게 낯익은 것인지 모르겠다. #이기호 작가가 자꾸 떠올랐다. 몇년전에 읽었던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가 떠오르기도 했지만 단순하게 형식 뿐 아니라, 두 작가의 세계관이 겹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다.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 사람과 사람사이에 일어나는 작고 큰 다양한 사건과 사고 속에서 계속 생각하게 되는 인간에 대한 질문들. 특히나 오십여명의 작은 주인공들을 한땀 한땀 빚어가는 듯한 손길이 좋았고 느슨하게 혹은 가깝게 이어져 있는 관계들의 설계 또한 무척 훌륭했다. 단편보다 더 짧은 장편(掌篇)소설은 어쩌면 더 쓰기 어려웠을것 같다. 제한된 지면에 녹여내야 하는 이야기들, 특히나 이야기들을 의미있게 엮어나가는 작품이 무척 힘들었을 것 같다... 2022. 6. 11.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20년간의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평론 모음집. 천페이지 가까운 이책은 한번의 완독이 목표가 아니라 두고두고 읽을 책으로 구매했다. 처음 읽을 때 내가 본 영화에 대한 평론 만 골라 읽었다. 나름 영화를 봤다는 나도 절반을 채 못 읽은 것 같다. 그리곤 가끔 예전영화를 보게 될땐 이 책을 다시 펼치는 것 같다. 영화 제목을 발견하면 반갑게 새로 읽는다. 논란이 되었던 #기생충 한줄평 처럼 현학적인 평론가란말도 듣고 있지만, 난 개인적으로 이동진 평론가를 좋아한다. 그의 글은 섬세하고 명징(^^)하다. 영화의 작품성에 무게중심을 두며, 상업성을 무시하지 않는다. 일관성 있는 평론을 오랜 세월 지속해 왔다. 팟캐스트 #빨간책방 을 열심히 들었었다. 그 때 추천받아 구매한 책도 많다. 나에게 있어 그는 영화와 책.. 2022. 6. 5.
팩트풀니스 손에 쥔 책이 너무 찰지다. 딱 떨어진다는 느낌이 이런걸까? 일단 책 패키징이 너무 좋다. 표지가 그려내는 주제의 명확성은 책을 읽어가면서 느끼는 높은 가독성에 어우려진다. 좋은 주제에 좋은 책이 완성된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를 또박또박 근거를 대고 상세히 설명해 준다. 작가에 따르면 다양한 우리의 본능(간극본능, 부정본능,직선본능, 공포본능,크기본능,일반화의 본능, 운명본능, 단일관점본능, 비난본능, 다급함 본능) 때문에 사실왜곡이 생긴다고 한다. 또한 근저에 깔린 것은 그런 본능 들을 강화하는 여러요소(교육,업계,언론인,활동가,정치인,조직) 가 우리 개인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점을 지적하고 있다. 2021년 대한민국의 현실과 너무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이 .. 2022. 6. 5.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얼마전 벼르던 이 책을 완독했다. 주석까지 하면 1400페이지. 책가격만 6만원짜리 수면베게용 책. 각오를 하고 시작했지만 실상은 편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철학책처럼 어려운 개념설명이 있는 것도 아니였고 심리학자가 다양한 예시를 들어가며 자신의 논지 ‘ 인류의 역사는 꾸준히 폭력성이 감소하는 과정이었다.’는 것을 차분히 설명하는 책이었다. 단순히 사람마음속에 착한부분이 있다라고 이해하면 곤란하다. 인간에겐 강력한 폭력성이 있고, 과거엔 그것이 더 발현되었지만 사회구조적 발전이 이루어 지면서 선한면, 즉 국가라는 조직, 상업발달, 여성성, 감정 이입의 범위 확장, 이성의 발달 등으로 폭력성이 점점 줄어들어 왔다는 논지이다. 전반적으로 동의하며 책을 읽었다. 특히나 워낙 많은 사례.. 2022.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