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90 무지의 즐거움 ✔️#무지의즐거움 #우치다다쓰루 #유유🧐속된 말로 ‘짬에서 우러나오는 바이브’가 있다. 보통 암묵지라 부른다. 형식화시킬 수 없는 지식의 뭉치들. 이 책은 일본의 노학자의 암묵지에 대한 인터뷰집이다. #레비나스 를 전공하였으나 사회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전파하고 위대한 지식인들의 사상을 ‘전도’한다는 실용주의 지식인의 진솔한 대담이 실려있다. 🧐공감한 부분이 있었다. 저자는 자신에게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어떤’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그 것을 찾아가는 중요한 길이 독서일 것이다. 독서는 3단계를 거친다고 설명한다. 난독(아무 책이나 손에 잡히는 데로 읽는 것) -> 체계적 독서(분야별 커리큘럼을 짠 후 진행하는 독서) -> 무방.. 2024. 12. 26. 불안 #불안 #알랭드보통 #은행나무🔔10년전 즈음, 이 책이 인기 중일 때 읽지 않았던 이유를 잊었다. 지난번 쇼핑에 개정판 표지가 이뻐 다른 책들과 같이 주문해 놓았었다. 급하게 병원에 입원을 하며 떠오른 책이 이 책이다. 역시나 제목 때문. ‘불안’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만약 책을 읽을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이 책을 읽고 일종의 힐링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저자는 불안의 근원에 대해 5가지 주제를 찾았다. ‘사랑결핍’이라는 파트에선 충족되지 않은 ‘인정욕구’가 하나의 불안요소라 하고 있으며 ‘속물근성’ 파트에선 그런 근성을 가진 인간들(사회생활에 주로 만나는?)을 마주할 때 발생하는 부분을 짚은 것으로 보인ㄷ기대’의 장은 봉건시대를 지나 경제 발전과 더불어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2024. 12. 24. 삶의 발명 ✔️#삶의발명 #정혜윤 #위고 🌱삶은 좋은 이야기를 찾는 과정이라 말하는 작가. 라디오 피디 출신으로 세월호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쌍용차 노동자의 삶을 다룬 르포를 쓰기도 한 정혜윤 작가에 에세이다. 오며 가며 스치던 이름이었다. 그녀의 책은 처음 읽는다. 제목 때문이다. 삶의 발명이라니. 의미 찾기도 아니고 반성도 아니며 발견도 아니다. 그의 ‘발명’이 읽고 싶었다. 🌱그녀의 손 끝에서 6개의 발명이 쓰여진다. *앎의 발명일제 때 연합국포로를 감시하던 조선인 감시원 23명은 전범으로 사형당했다. 살아 돌아왔지만 갈비뼈 6개를 잃은 한 감시원의 아들은 자신의 아버지가 전범으로 처벌받았다는 것을 알지 못했었다. 작가에게서 ‘앎의 지도’라는 단어를 얻었다. 그 지도안에 담긴 것들의 크기만큼 살게 된다.*.. 2024. 12. 20. 생각의 음조 ✔️#생각의음조 #한병철 #최지수 #디플롯 🎹책을 읽는 내내, 바흐의 #골드베르크변곡 을 계속 들었다. 책 서두에 철학자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는 말이 있었고, 잠깐 들어본 #글렌굴드 라는 연주자의 50분짜리 연주가 마음에 들었다. 한병철 교수의 새책이다. 기존 저서들과는 다르게 강연록이라는 소리에 바로 구매했다. 확률적으로 철학자의 글은 책 보다 말이 쉽다는 편견 덕분이다. ☺️ 🎹책은 자신의 책들이 너무 반복적이라는 비판에 대한 변론으로 시작한다. 자신의 책들은 ‘변주곡’, 즉 ‘위대한 개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음표. p6’라 말한다. 책을 덮고 나서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1장 생각의 음조생각보다 음악이 저자에게 준 영향은 컸다. 그는 ‘사유는 화음처럼 형성p50’되며 ‘글을 쓰기보단 꿈꾸고 .. 2024. 12. 18.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무의식은어떻게나를설계하는가 #데이비드이글먼 #알에이치코리아🫥정말 다행이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표결이었다. 앞으로 할일이 많겠지만 잘 이겨 내리라 본다. 탄핵결정에 한숨 돌리며, 무의식이 어떻게 그를 설계했는가라는 질문으로 피드를 시작할까 한다. 사람의 ‘마음’은 내 의식보다 ‘비의식적인 과정’을 통해 결정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그의 논지를 따라가 보자. 🫥뇌는 깜깜한 공간에 갇혀있다. 뉴런을 통한 전기데이타들만 들어온다. 뇌는 데이터를 해석할 수 있어야 상황을 인식할 수 있다. 그리고 인간은 해석과정을 학습해 가며 인간다운 판단을 할 수 있게 된다. 해석만 할 수 있다면 비시각적인 정보도 해석해서 행동할 수 있는 것이 인간뇌의 구조다. 우리 뇌는 ‘절차기억’이라는 무의식적 기억에.. 2024. 12. 14.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카타리나블름의잃어버린명예 #하인리히뵐 #민음사 📰책 쟁겨놓고 한참만에 읽었다. 예전에 #유시민 작가의 추천으로 사놓았다가 왠지 딱딱해 보이는 문장 때문에 다른 책들로 넘어갔기에 책장에 고이 모셔져 있던 참이다. 이 책 역시 시국 때문에 다시 펼쳐들었다. 우리나라를 이 따위 비극으로 몰아넣은 원흉중에 하나가 ‘언론’임에는 부정할 수 없다. 50년 전 독일에서도 그와 비슷한 일이 있었고, 이 책은 그런 사회 분위기에 대한 고발이다. 📰평범한 젊은 이혼녀 블룸은 블로르나부부의 가정부로 일하며 성실하게 삶을 살아왔다. 비록 나쁜부모와 형제 때문에 고통스러운 어린시절을 보냈으나 지금은 블로르나부부에게 성실성을 인정받고 경제적 지원도 받으며 작은 집에 독립적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날 파티에서 만난 ‘.. 2024. 12. 12. 이전 1 2 3 4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