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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에게 피어싱 ✔️ 📕 요즘 인친님들 추천해주신 책들과 놓쳤던 명작 뒤져보는 일을 조금씩 같이 하고 있다. 이 책은 쎈책 좋아하는 저에게 인친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다.(@hallabong_mom 감사합니다😊) 오래전에 데뷰한 작가인데 처음 알았다. 나름 일본문학계도 나름 주어들은 것들이 있는 편인데도 낯설었다. #애시베이비 도 같이 주문을 하려니 절판, 어쩔수 없이 데뷰작인 이 책을 주문하고 받았다. 130페이지가 조금 넘은 경장편. 표지가 인상적이다. 📗 19살 '루이'는 펑크족 남자 '아마'와 동거를 하는 '갸루'다. 그녀는 '아마'의 스플릿텅(혓바닥의 피어싱을 하고 그 크기를 키워 결국 혀끝을 잘라 사람의 혀가 뱀처럼 두갈래로 만드는 것)에 매력을 느껴 자신도 스펠릿텅을 하기 위해 문신전문가 '시바'를 찾아간다... 2022. 5. 2.
이반 데니소치 수용소의 하루 ✔️ 📕 절망적인 상태에서 인간은 어떤 생각을 할까? 어떤 생각과 어떤 행동을 할까를 그려낸 문학작품들이 상당히 많다. 특히나 신체에 대한 직접 구속인 감옥, 수용소에서의 인간들이 패턴은 뻔해 보이기도 하지만 '인간 본성'에 대한 고민꺼리를 많이 던져준다. 어제 하루 자발적 감옥생활을 한듯한 기분에 😊 고전 중에서 ‘구속’에 관련된 한권을 골랐다. 물리적으로 '구체적인 구속과 강제’ 을 겪고있는 인간의 내면을 더듬는 소설, 이반데니고비치 수용소의 하루이다. 📗 이 책은 작가의 첫작품이다. 솔제니친는 친구와의 편지에서 스탈린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8년간 수용소 생활을 한다. 이 경험이 이 작품과 #수용소군도 의 직접적인 배경이 된다. 책을 줄거리 중심으로는 특별히 정리할 것이 없다. 매우 잔잔한 어조로 수용.. 2022. 5. 1.
작별인사 ✔️ 📕 오래전 #오빠가돌아왔다 를 썼던 김영하작가가 또 하나의 잘 만들어진 하나의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다. '지금' 또는 '과거'의 사람과 사람들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쓰던 작가가 이번엔 '내일'이라는 시간과 그안에 사람들의 미래'이야기'를 담아온다. 그것도 전문 SF작가와 같은 포스로 말이다. 👍🏼 📗 통일 한국의 IT메카 평양의 한 연구소,인 휴먼 메터스랩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아빠를 둔 '철'이는 어느날 허락없이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등록되지 않은 휴머노이드(인조인간)라는 이유로 체포되어 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철이는 자신은 인간이며 연구소의 아빠를 연결해 달라고 사정하지만 무시당한다. 수용소는 구형 기계식 전투로봇부터 인간형로봇까지 다양한 불법 무등록 휴머노이드가 가득한, 폭력이 난무.. 2022. 4. 30.
표현주의 북_표현주의 ✔️ 📕 즐겁게 책을 읽었다. 아니 감상했다. 꽤 많은 정보들이 담겨있음에도 올컬러의 그림들이 가득하다. 지난번 #발칙한현대미술사 에서 살짝 공부했던 내용이 이렇게 디테일로 들어가니 도움이 많이 되었다. 물론 앞에 20여페이지 가득한 표현주의 정리본은 가독성이 떨어지는 편이라 중간 중간 구글링의 힘을 빌리기도 했다. 그래도 후반부 40여페이지에 걸친 주요 작가들의 소개와 주요작품들 사진은 너무 좋았다. 📗 뒤늦게 알았다. 영어로 보니 인상주의Iimpressionism와 표현주의Expressionism 차이가 확실해 진다. 인상주의는 화가에게 보이는 대로, 표현주의는 화가가 보는 대로 그린다가 핵심이다. 시대배경으로 이 사조들를 이해해야 하니 오히려 편해진다. 니체에 영향을 맞은 '다리파'의 .. 2022. 4. 30.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 📕 선택포인트는 두가지였다. 기욤뮈소를 아직 한번도 읽은적이 없다는 것, 이왕 읽을바엔 신작이였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신작인 이 책이 스릴러라 한다.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더군다나 화사한 표지도 눈길을 끌었다. 📗 좌천한 여성 베테랑 형사 '몽크레스티앙' 경감은 부임첫날부터 이상한 사건을 만나게된다. 전임자는 사고를 당해 입원해 있고, 사고직전에 어떤 여성에 대한 정보를 다루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센강에 알몸으로 떠내려 오다 구출된 여인. 몇가지 단서만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여인을 경감은 찾기 시작한다. 단서를 통해 알게된 사실은 이 여자는 이미 몇년전 사고로 죽은여자를 것이 밝혀진다. 📘 소설 자체보다 소설의 배경이자 주요소재가 되는 유럽문화의 두가지 이야기 자체가 너무 재미 있.. 2022. 4. 30.
세상에서 가장 짫은 세계사 ✔️ 📕 역사책을 골라볼 요량으로 책장을 뒤져보니 이 책이 눈에 띈다. 300페이지도 안되는 길이에 건방지게(?) 세계사 책이다. 이정도로 쉽고 명쾌하고 컴팩트한 역사책이 있을까? 간략하게 정리해 본다. 📗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선 고대 그리스문화부터 시작하여 근대 유럽이 왜 세계를 제패했는가를 간략하게 정리한다. 2부로 들어오면 조금은 디테일하게 유럽의 역사를 훑는다. 민주주의의 뿌리, 중세시대 종교와 황제의 관계, 언어, 서민의 삶 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3부에선 근현대의 산업혁명, 세계대전 등 대형사건을 통한 유렵의 변화를 살피고 있다. 📘 제목은 세계사지만 유럽사라고 보는 것이 맞다. 책의 원제목도 'The Shortest History of Europe'이다. 마케터의 욕심의 결과.. 2022.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