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스타그램250 테무진 투 더 칸 ✔️ 📕 홍대선이라는 작가가 있다. 딴지일보에서 #필독 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했고 지금은 딴지를 나와서 작가생활을 하고 있다. 얼마전 #**어떻게휘둘리지 않는 개인이 되는가 라는 철학책이 나름 팔린것으로 알고 있다. 그 책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작가게이 으을** 의 최고작은 이 책 #테무진tothe칸 이다. 책장에 꼽혀있는 나름 명작인 이책이 눈에 띄어 한번 정리해 본다. 특히 몽골, 징기스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척이나 재미있어할 책이다. 📗 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그렇다고 학술서도 아니다. 깊은 취재와 학습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썰’이다. 😊 오래전 딴지일보에서 연재를 할때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다. 작가의 엄청난 '구라빨' 덕에 소설보다 재미있게 읽히는 이야기책이 되었다. 테무진이라고 하는 .. 2022. 5. 27. 무언가 위험한 것이 온다 ✔️ 📕 민음사의 깔끔한 시리즈. #오늘의젊은작가 33번째 책으로 가장 최신작이다. 젊은소설가 작품도 꾸준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에 뒤지다가 골랐다. 표지가 매혹적이었다. 강강수월래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에서 위험한 것을 대비하는 사람들이 위급함이 느껴졌달까. 별다른 정보없이 아무튼 바로 구매 후 독서에 들어갔다. 📗 붉은토양에 볼것없는 시골마을 '극동리'. 거칠은 땅 덕분인지 어느날 이 지역에 '화성'을 소재로한 영화 세트가 들어서고 '화성테마파크'를 짓겠다는 기업이 나타난다. 조용하던 마을은 동네이장부터 마을주민들 모두 이 난데없는 소식에 흥분하며 지역의 발전을 기대한다. 당장 영화엑스트라로 출연해도 수익이 꽤 나오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개발을 반대하던 동네 노인한명이 읍내 한복판에서 전동드릴로 머리.. 2022. 5. 27. 스크롤 ✔️ 📕 소설의 기본은 인과관계다. 우리가 이야기에 몰입하는 이유는 이번 사건으로 다음사건을 유추하거나 어긋났을 때의 긴장감 때문이다. 대부분은 잘 짜여진 핍진성이 인과관계가 주는 쾌감을 고조시켜 독자들에게 소설 안으로 몰입할 수 있게 해 준다. 정지돈작가는 일단 저지르고 보는 실험을 한다. 소설의 일반적인 문법은 대부분 무시하고 한권의 '소설'책을 만들어 냈다. 호불호가 갈릴것으로 보인다. 📗 두개의 줄기로 내용은 진행된다. 첫째, 음모론에 대응하는 글로벌 국제조직 '미신파괴자' 소속 대원들은 '존재론적 행방불명자'가 되어 음모론 자체에 뛰어는 이야기. 또 하나는 펜데믹 이후 가상현실이 일상화된 근미래 한국에서 거대 메타버스 '메타북스'의 종업원으로 살고 있는 몇 명 인물의 파편화된 이야기들이 나열된다.. 2022. 5. 27. 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 📕 골동품 만화책이다. 책을보니 즐겁다. 😊책이 얇아 눈에 잘 띄지 않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반가운 마음에 들쳐보다가 전부 다시 읽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이야기 구성이나 작화는 요즘 작품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오히려 희한한 상상력과 약간은 과장되었지만 세밀한 터치는 세련된 느낌마져 준다. 이 책 '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는 드라마 #송곳 과 넷플릭스 #지옥 의 원작만화가로 유명한 '최규석'의 데뷰, 단편집이다. 📗 짧은만화를 포함해 총 9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데뷰작 ‘솔잎’부터 다양한 소재의 각기 다른 재미를 주는 단편들이 모여 있다. 대표작 두편의 개요를 보자 - 공룡둘리 손을 다쳐 마법을 못쓰는 둘리는 노가다로 밥벌이를 한다. 도우너의 사기에 홧병으로 죽어버린 고길동. 깜빵에 들락.. 2022. 5. 26. 나오미와 가나코 ✔️ 📕 일상에서 여성들이 느끼는 물리적인 압력을 이해 못하는 남자들이 꽤 있다. 그들은 자신은 여성에게 폭력을 가하지 않기 때문에 잘 상상하지 못한다. 힘쎈 존재에게 폭행을 당할 수 있다는 위험이 상존해 있는 상황을 말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계속 벌어지고 있다. 특히나 문제는 가장 가까운 사이인 가족,부부 안에서의 폭력이다. 우스개꺼리로 간혹 부인에게 폭행당하는 남자가 소개되기도 하나 대부분의 피해자는 여성이다. 여기 그 맞는 여성을 위한 환타지 복수극 소설이 이 있다. 필력넘치는 오쿠다 히데오의 2015년 작품이다. 📗 나오미와 가나코는 절친이다. 가나코의 남편은 술만 취하면 가나코를 폭행한다. 이혼을 하려해도 주변에 복수를 할 것 같아 무서워서 하지 못한다. 안타까운 모습을 지켜봐야.. 2022. 5. 26.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 📕 박상영작가의 책은 읽은적이 없다. 글 잘쓰는 퀴어작가라는 정도의 소문만 들었다. 요즘 화제인 #1차원이되고싶어 를 볼까하다가 데뷔작을 골랐다. 가장 힘이 많이 들어갔을 작품들. 뭔가 작가의 엑기스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 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무거운 주제들을 무겁지 않은 터치로, 그러나 결코 경망스럽지는 않은 자세로 섬세하게 그려나간다. 퀴어로 사는 것을 이야기 하다가, 지금 이순간의 대상화되는 자아와 소비시대의 욕망으로 이야기의 폭을 넗힌다. 두편의 단편 "중국산 모조 비아그라와 제제, 어디에도 고이지 못하는 소변에 대한 짧은 농담"과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는 퀴어의 사랑도 이성간의 사랑과 다르지 않음을 자연스럽게 그려낸다. “패리스 힐.. 2022. 5. 26.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