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69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 📕 팟캐스트에 출연한 작가의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젊은작가에 SF소설가란다. 이야기를 귀엽게(죄송😁)하셔서 인상에 남았다. 지난번 교보 쇼핑때 눈에 띄어 장바구니에 같이 담았고 배송온 책이 표지가 초록색인것이 이뻤다. 소설의 제목으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긴 제목이 나쁘지 않았는데 책을 펼치고 두번 놀라게 되었다. 첫번째, 작가는 1994년생이다. 젊다고 유명한 #김초엽 작가보다도 젊다. 두번째, '심너울'이 본명이다. 작가의 부모님 또는 조부모님이 존경스럽다. 멋진 이름을 가진 총각 작가다. 👍🏼 📗 짧고 또는 약간 긴 9편의 단편이 실려있는 단편집이다. 가볍고 명랑한 톤의 소품부터 본격 SF물까지 다루고 있는 소재는 다양하고 소설의 톤도 다이나믹하다. 몇편 특이한 작품 만 훓어보자. - 저.. 2022. 6. 1. 명랑한 은둔자 ✔️ 📕 MBTI에서 I로 시작하는 모든 내향형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E(외향형)는 무슨 환자의 치료수기 보듯 할지 모르겠다. 😊 너무 여성향 책이 아닐까 걱정도 있었지만 몇가지 요소 때문에 지르게 되었다. 역자가 믿고 읽는 #김명남 , 매력적인 제목 '명랑한 은둔자' 라니. 너무 취향저격이다. 😚 마지막으로는 알라딘에서만 판매하는 듯한 리커버 에디션. 파스텔톤 표지와 어우러지는 여성의 뒤돌아선 모습을 그린 유화가 이쁘다. 📗 옮긴이의 말이 가장 앞에 있다. 최근에 읽은 가장 진솔한 옮긴이의 말이었다. 김명남번역가도 한때 알콜의존증이였고 작가의 또다른 책 #드링킹 의 도움으로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번역가의 애정이 가득 담긴 글이었다. 본문은 5개의 파트로 나뉜다. 첫번째 파트 '홀로'에서.. 2022. 6. 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 📕 투표는 했고, 휴일날은 좀 쉬자. 이번엔 창의적으로다가 철학책으로 쉬어가는 코너를 정리해 볼까한다. 응? 😁 대학교 때 잘 이해도 못하면서 이 책 읽기를 시도해 본적이 있었다. 1/4 정도까진 본것 같다. 물론 당연히 접었다. 그러다 얼마전 올재에서 신번역본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앞뒤가리지 않고 다시 질럿다. 왜냐하면 내용을 떠나 난 이 책의 제목을 너무 좋아한다. 물론 700페이지에 달하며 난해하기가 뒷골을 땡기는 수준의 니체의 이 책을 다시 읽을 생각은 없다. 그저 흐믓해하며 책을 만지다 책장에 꽂을 뿐이다. 그래도 책 본 김에 니체에 대한 수다나 조금 떨어보자. 당연히 소스없이 철학자에 대한 썰을 풀 능력은 없다. 다음 내용은 #월간김어준 의 철학강좌를 맡고 있는 #박구용 교수의 '니.. 2022. 6. 1. 트로츠키와 야생란 ✔️ 📕 작가의 말에 담긴, 쿤데라의 '소설'에 대한 정의인 ' 아무도 진실을 소유하지 않지만 모두가 이해받을 권리가 있는, 매혹적인 상상력의 영토'가 소설의 영역이라면 작가 이장욱은 현시점 가장 매혹적인 상상력의 소유자가 아닐까 한다. 2022년 5월, 작가는 네번째 소설집을 묶어내었다. 확인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그의 세밀한 서사는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을까. 그가 찾고 있는 '근원'에 대해여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궁금했다. 📗 9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언제나 처럼 다 좋다. 피드 분량 상 몇편의 개요만 본다. * 잠수종과 독 외과전문의 '공'은 사진작가인 그녀의 연인인 '현우'와 함께 산다. 어느날 방화의 현장을 사진에 담으려다 '현우'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지금 '공'앞에 '현우'.. 2022. 5. 31. 펀홈 ✔️ 📕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노블을 만났다. 미국에서 많은 상을 받았고 브로드웨이 뮤지컬까지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한다. 게이아빠, 레이즈비언 딸이라니. 이런 소재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었길래 이렇게 평이 좋을까 싶었다. 이 책도 나에게 책 큐레이션을 해주시는 노랑책방님( @norang_2019 )추천으로 보게되었다. 📗 작가인 앨리슨은 미국 시골에서 장의사와 영문학교사을 겸임하는 아버지와 연극을 좋아하는 어머니, 두 남동생과 함께 생활해 왔다.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아버지는 집을 꾸미는 것 이외에는 가족들에게 별 관심이 없는 것 처럼 보인다. 물론 평범한 집 분위기라 할 수도 있지만 조금은 각자 고독한 집 구성원들. 앨리슨은 십대 시절을 보내며 자신의 성 정체성이 동성애에 있음을 깨달아 간다. 대학에 진.. 2022. 5. 30. 인체대활용 ✔️ 📕 직진형 저널리스트 메리로취의 책은 2권 읽었다. 이 책과 #봉크 라는 책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만 19금 '봉크(Bonk)'가 더 재미있다. 문제는 '섹스'가 주제인 이 책을 점잖은 단어로 피드정리를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 일단 포기하고 다른차원의 19금인 이 책을 골랐다. 이 책은 섹스 말고 '시체'에 대한 연구 리포트다. 상대적으로 얌전하다. 😌 📗 얼마전 죽음 주제로한 전시회를 본적이 있다. 죽음은 삶을 위한 거름이 된다는 취지였는데 동감한다. 살아있는 우리가 남기는 것인 '시체'가 어떻게 활용되어왔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정리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는 작업이다. 철학적으로 '죽음'을 접근한 책은 많다. 이 책은 구체적인 실체로 '죽음'의 순환을 정리하고 있다. 제목만 봐도 상상이 될 내.. 2022. 5. 30. 이전 1 ··· 4 5 6 7 8 9 10 ··· 12 다음